제약사와 도매상에 문전약국 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산 지역 모 문전약국이 문을 닫으며 (피해 규모 약 20여억원) 제약사와 도매상이 바싹 긴장하고 있다.
일단 이 약국은 인근에 경쟁약국 개설에 따른 경영 문제도 있지만, 친인척이 하는 요양병원에 자금 투입 등 다른 쪽에 대한 무리한 투자도 문을 닫은 요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약국과 신규 거래를 할 때 제약사나 도매상이 %를 더 주거나 회전일을 연장해주는 경우가 많은데, 당장 발생하지 않은 자금을 계산하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는 예들이 있다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한달에 1억을 거래하는 약국 경우, 제약사나 도매상이나 신규 거래시 회전을 3개월 정도로 늘려줄 경우 3억이라는 돈이 더 발생하는데 이를 믿고 다른 곳에 눈을 돌리다가 낭패를 보는 경우가 있다는 얘기들이 많이 나온다"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개인적인 사정 외 현재 약업계 환경이 문전약국의 어려움을 가중시키는데 크게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 관계자는 " 경기는 안좋고 문전약국 임대료는 최정점에 와 있다. 수입은 비슷한데 경비는 계속 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많은 문전약국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주변 환경도 심상치 않다.
금융비용 등을 제공하고 있음에도, 신규 거래처 확보나 거래처 빼앗기를 위해 뒷%를 제공하는 도매상들이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우려와 경영악화로 뒷%를 축소하거나 거둬들이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금융비용 외 사실상 '공짜 돈'으로 회자되는 뒷마진을 수%씩 받으며 경영에 도움을 받았지만, 아예 안 주거나 축소되는 분위기가 형성되며 큰 타격을 받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다른 관계자는 "제약사들이 리베이트를 근절하고 있는데 도매도 불법 뒷돈을 주다 적발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고, 경영도 급속도로 악화되며 %를 줄이려는 분위기"라며 "뒷%는 주로 문전약국에 몰려 있는데 뒷%를 안주는 것은 바람직하고 도매가 가야 할 길인데 아예 안받았으면 모르지만 받다가 안받으면 힘들어지고 문제가 올 수 있다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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