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선거 OTC·ETC업계 대립구도 무너졌다
서울 선거서 종합도매 임맹호 후보(보덕메디팜 대표) 압도적 표차로 승리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8 06:03   수정 2015.01.28 07:15

서울의약품유통협회 선거 결과 그동안 유통업계에 자리잡아 온 OTC(종합도매), ETC(병원도매) 업계간의 대립구도가 무너진 것으로 분석됐다.

27일 실시된 서울의약품유통협회 선거에서 기호 2번 임맹호 후보는 총 131표(무효 1표)중  72%인 94표를 획득해 34표를 얻은 고용규 후보를 압도적인 표차로 물리치고 회장에 당선됐다.

양 후보가 박빙의 승부를 할 것으로 예측했으나 막상 뚜껑을 열고보니 에상외의 결과가 나온 것이다.

선거전이 시작할때만 하더라도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병원분회장을 맡고 있는 고용규 후보(동우들 대표)의 우세가 예상됐었다.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의 2/3 이상이 병원도매 업체들이기 때문이다.

임맹호씨는 OTC업체인 보덕메디팜 대표를 맡고 있으며, 30여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 회장을 맡고 있다.

이로 인해 임맹호 후보가 다소 불리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으나 막상 선거전에 들어가면서 분위기가 바뀐 것으로 전해졌다.

그동안은 선거전이 OTC와 ETC 업계간의 힘겨루기와 표 대결로 선거전이 치러졌으나 이번 선거에서는 이같은 대립 구도가 무너지고 생존권이 선거 중요 이슈로 부상한 것이다.

모 도매업체 대표는 "대내외적인 요인으로 인해 ETC, OTC업체 구분없이 역대 최악의 경영위기를 맞이하고 있는 상황에서 편가르기는 의미없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인물을 보고  선거를 하자는 분위기가 조성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업체의 한 관게자는 "그동안은 도매업체들의 관심은 '얼마큼 남기느냐'에 관심을 가졌으나 이제는 '살아남아야 한다'는 것이 중요한 문제로 부각되면서 투표 성향도 바뀐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의약품유통업계가 생존권 문제에 직면하면서 그동안 선거를 좌지우지해왔던 OTC(종합도매), ETC(병원도매) 업계간의 대립 논리가 무너지고 있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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