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정 유통마진 등 생존권과 직결된 현안 해결 총력"
[인터뷰]주철재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장, 중앙회와 회무 공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7 06:05   수정 2015.01.27 07:13

3년전 치러진 선거에서 힘든 승리를 거두었던 주철재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 회장이 올해 선거에는 단독입후보해 지난 23일 정기총회에서 무투표 당선됐다.

지난 3년전 선거에서 3명의 후보가 출마하고 한표차로 회장이 결정될 만큼 선거분위기가 치열한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업계가 이번 선거에서 사실상 추대로 회장을 선출한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주철재 회장이 이번에 선거를 치르지 않고 재선에 성공하게 된 것은 회사(SH팜)일은 내팽겨치고 협회 일에 주력하며, 부산울산경남지역 도매업체들을 하나로 일치단결한 것이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받고 있다.

또 유통업계가 주도적으로 추진중인 국산 의약품 살리기 운동을 전개하며 지역내 의약단체의 지지뿐만 아니라 대형병원에서 실제로 국산약으로 대체되는 등 대외적 활동이 호평을 받은 것도 경쟁자들이 출마를 표기한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3년전 치열한 경쟁을 거처 이번에는 추대로 회장에 당선되며 재선고지를 달성한 주철재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장<사진>을 만나 지난 3년간의 회무 운영성과와 앞으로 3년간의 운영방침에 대해 들어 봤다.

현재 의약품 유통업계의 상황에 대해 간략한 설명 부탁드립니다
의약품유통업계는 지난 2010년 10월 시행된 저가구매 인센티브제(시장형실거래가제)와 2012년 4월 정부에서 일방적으로 전격 실시한 보험약가 일괄인하(평균 22,3%)라는 두가지 큰 약가제도 변화로 업계 태동이래 최대의 시련과 함께 험난한 위기상황을 맞이했습니다.

또 제약사 유통(도매) 저마진과 함께 우리 회원사가 부담하는 요양기관 금융비용 부담 증가(약품비용 회전단축비용<1.8%>, 마일리지 제공<1%>, 카드수수료<2%>)와 회원사간 출혈경쟁 등으로 생존권마저 크게 위협받고 있는 실정입니다.

3년간 부산울산경남의약품유통협회 차원의 특성화 차별화된 회무는
제가 3년전 취임했을 때는 부산울산경남 의약품유통업계는 ‘너죽고 나살자’식의 이전투구 경쟁이 만연해 있었습니다. 저는 회장에 당선된 이후 회원사들에게 이전추구식 경쟁은 공멸밖에 없다는 점을 강력히 호소해 수익성을 악화시키는 퀵서비스를 근절하는 한편, 토요휴무제를 시행했습니다.

또 부산울산경남 입찰시장에서 초저가 낙찰 등 불공정거래행위를 일삼고 약사관련 법령을 위반하는 타지역 외부업체에 대해 엄정한 고발조치로 입찰질서 및 거래질서가 확립되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이와함께 회원업체가 준수해야 하는 약사법령 및 KGSP 이행의무화, 위해의약품 및 판매중지의약품의 신속 회수를 위해 협회에서 자율지도를 철저히 시행했으며, 수시로 감독기관 주무관을 초청해 위반 유형별 사례들을 교육함으로써 위반사항을 사전에 예방해 회원업체의 불이익을 최소화했습니다.

중앙회(한국의약품유통협회)와의 회무 공조도 타지역에 비해 두드러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습니다
재벌제약기업과 일부제약사의 '온라인몰을 통한 의약품 유통업진출 부당성'을 전국 지회중 제일 먼저 표방하면서 중앙회와 연계해 우리 뜻을 관철시키기도 했습니다.

특히 건보재정 절감과 국내제약사 육성 차원에서 실시중인 국산약 살리기 운동을 전국 지회중 처음으로 강력히 추진해 의약 유관단체단체장 및 34개 부울경 대형병원 원장님들의 지지서명을 받았으며, 그 결과 많은 대형병원에서 국산약 교체라는 성과와 함께 이제는 국산약 살리기 운동을 전국에 확산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앞으로 3년간 중점을 두고 추진할 회무는
중앙회와 연계해 국산약 살리기 운동 확산, 최소의약품 유통비용(8.8%) 보장정책, 자사 제품외 타의약품도 취급하는 일부제약사의 온라인몰 저지, 의약품대금 결제단축 법제화 등 특히 우리 미래 생존권과 직결되어 있는 현안 해결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또 불법리스트 판매행위와 부산울산경남 입찰병원이 불공정거래 행위를 하는 타 지역 외부업체에 대해서는 지속적으로 엄정하게 대처할 계획입니다.

끝으로 회원사에 당부할 말은
약제비 절감만을 내세우는 정부의 국민건강보험 재정안정화 정책(2014년 9월부터 시행된 시장형 실거래제를 대체한 새로운 장려금제도)은 의약품유통협회 회원사 경영에 계속적으로 큰 어려움을 줄 것으로 예상합니다.

이같은 점을 감안해 투명유통, 정도경영에 매진해 주시고 새로운 성장동력을 창출할 수 있는 마케팅 전략을 수립하실 것을 당부드립니다.

민생회무, 업권수호를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리고 회원사 여러분들의 변함없는 성원과 지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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