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기호 1번), 황치엽(기호 2번)씨가 후보로 나선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정점으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각 후보들은 지방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다.
2월 10일 실시되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나선 각 후보들은 지방 표심 공략에 따라 당락이 좌우될 것이라는 판단아래, 지방을 순회하는 선거 운동에 나서고 있다.
각 후보 진영에 따르면 선거운동의 비중을 서울 등 수도권은 30%, 지방은 70%가량을 할애하고 있다.
서울 등 수도권에 투표인단의 과반수가량이 집중돼 있지만 선거운동 비중이 낮은 이유는 양 후보 모두 오랜기간동안 수도권에 영업기반을 둔 도매업체를 운영해 지지기반을 확보한데다, 후보 등록이전에 수도권을 대상으로 한 선거운동을 했었기 때문이다.
양 후보는 제약사 영업정책 개선(적정 의약품 유통마진 확보, 의약품 거래대금 카드결제, 불용재고의약품 적체 문제 해결) 등 비슷한 공약을 내새우고 있다.
이에 따라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는 공약보다는 인물론에서 앞선 인사가 회장에 당선될 것으로 예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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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 운동에 나선 이한우 후보는 현의약품유통협회 집행부를 공격하며, 투쟁력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는 점을 주장하고 있다.
이한우 후보는 한독·GSK와의 유통비용 협상의 결과가 대형도매만 혜택을 보고 소형도매는 오히려 피해를 보는 등 의약품유통협회가 회원사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역할을 하지 못했으며, 회원사와의 소통도 마비된 집행부라고 강하게 공격하고 있다.
이와 함께 쥴릭투쟁위원회 위원장, 유통일원화를 위한 삭발투쟁 경력 등을 강조하며 '투쟁력 있는 열정과 소신의 회장'이 의약품유통협회에 필요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이한우 후보의 공세에 황치엽 후보는 전혀 대응을 하지 않고 차분한 선거운동을 진행하고 있다.
선거운동에 돌입한 이후 적정유통마진 확보, 도매상 창고 평수 완화 등 지난 3년간 집행부의 공적을 알리는 동시에 미진한 현안 해결을 위해서는 회무 연속성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또 황치엽 회장은 앞으로의 3년은 과거 10년과 맞먹을 정도이다며 '협회 회무를 연속적이고 안정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회장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동안 있었던 두 차례 대결에서 1승씩을 나눠가졌던 이한우, 황치엽 후보의 사활을 건 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전이 막판으로 가면서 더욱 더 뜨거워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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