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 3곳,고용규후보 협동조합 문제 제기,막판 변수
출자금- 도매허가증 반납 등 의혹 제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1-26 06:10   수정 2015.01.26 07:14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고용규 후보가 이사장으로 있는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 운영의 문제점이 제기됐다.

한국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 회원사로 참여하고 있는 도매업체 대표자 3곳은 지난 23일 기자회견을 갖고 출자금 반환요청, 회계처리, 도매허가증 반납 등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고용규씨의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후보 사퇴를 요구했다.

이들 업체들은 1,000만원에서 1,500만원까지 냈던 출자금의 반환을 지난해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에 요청했지만 고용규 후보가 이를 거부했다고 주장했다.

또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 조합 수수료, 사무실 임대료, 조합직원 월급 등을 과다하게 책정하는 등 회계처리 불투명하다는 의혹도 지적했다.

이와 함께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 지난해 도매업 허가증을 반납해 '공동 구매, 공동 물류'라는 조합의 설립 목표를 상실했으며, 조합원사들의 민주적 의견수렴 절차없이 고용규 후보가 이를 독단적으로 결정했다는 문제점을 제기했다.

이들은 "고용규 후보가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에 출마하기 전에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의 문제를 우선적으로 해결했어야 한다"며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 운영의 문제점을 회피하기 위해 선거에 출마한 것이 아닌가 하는 의혹이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들은 "고용규 후보는 선거에 출마해서는 안되는 사람이다"며 고용규 후보의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후보직 사퇴를 요구했다.

이와 관련, 고용규 후보는 23일 저녁 긴급 기자회견을 갖고 "선거를 앞두고 이런 문제가  불거져 안타깝다"며 일부 업체들이 제기한 문제 제기에 해명했다.

고용규 후보는 "지난해 일부 조합원사들이 요구한 출자금 반환 요구는 올해 2월 총회에서 결정하자고 논의한 사안이며, 회계처리 또한 전혀 문제가 없다"고 반박했다.

또한 고용규 후보는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이 도매업을 유지하면 창고 임대 등 경비가 많이 지출돼 도매업 허가증을 일단 반납한 상태이고, 이에 따라 지난해부터 공동구매보다 직거래 방식으로 전환해 조합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용규 후보는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을 운영하면서 사심없이 봉사만 했는데 선거를 앞두고 이같은 문제가 불거져 당황스럽고 안타깝다"며 끝까지 선거 운동을 해 유통엽회 회원사들의 심판을 받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27일 실시되는 서울시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를 앞두고 고용규 후보의 의약품유통업협동조합 운영을 둘러싼 문제점이 불거지면서 선거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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