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우, 황치엽 두 후보간의 3번째 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한국의약품유통협회장 선거는 지방표가 당락을 결정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2월 10일 치러지는 제34대 한국의약품유통협회 선거 투표인수는 489명이다.
가장 많은 투표인단이 포진해 있는 곳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으로 230곳이다. 전체투표인단의 과반수에 육박하는 47%가 서울, 경기, 인천에 몰려 있다.
이와 관련, 유통업계에서는 선거에 출마한 이한우, 황치엽 후보가 수도권에 기반을 두고 도매업체를 운영하고, 유통협회 회무에 참여했다는 점을 들어 수도권에서는 비슷한 득표를 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당락을 좌우하게 되는 것은 지방표를 누가 많이 확보하냐에 달려 있다는 분석이다.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한우 후보는 호남·충청권, 황치엽 후보는 영남권에 지지 기반을 확보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지만 뚜껑을 열기 전까지 누가 유리한지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지적하고 있다.
이는 유통협회 선거가 지연, 학연 등 일반적인 선거 성향과는 달리 이해관계에 따라 선거를 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이한우, 황치엽 후보는 지방표에 따라 당락에 죄우된다는 판단아래 선거기간의 상당 시일을 지방에서 보내는 등 지방표 공략에 주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업계에서는 지방표중 영남권(대구경북 44, 부울경 117)이 수도권 다음으로 표가 많다는 점을 들어 이 지역에서 다득표를 한 인사의 회장 당선이 유력한 것으로 보고 있다.
이한우, 황치엽 두후보는 오는 23일 열리는 부울경의약품유통협회 정기총회에서 참석자를 대상으로 지지를 호소하는 등 영남권 표심 공략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