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매업계. 유통비용 인상요구보다 백마진 근절이 우선"
일부 업체 리베이트 백마진 영업으로 경영위기 주장 엄살로 비쳐져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27 12:41   수정 2014.08.27 13:43

의약품유통업계 내부에서 불법 백마진 근절 등 자정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유통업계에 따르면 적지 않은 도매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의 손익분기점 수준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으로 경영위기에 직면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0일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다국적 제약사 유통비용 이대로 좋은가' 토론회도 도매업계의 어려운 경영상황을 알리고 다국적 제약사에게 유통비용 인상을 요구하기 위한 취지에서 마련된 것이었다.

하지만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이른바 '대마불사'라는 잘못된 판단아래 매출 확대 차원에서 불법 백마진을 제공하는 영업이 근절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겉으로는 경영위기를 겪고 있다고 하소연하면서 뒤로는 불법 백마진 제공 영업을 하는 이중적 행태가 존재하는 것이 도매업계의 현주소이다.

실제로 일부 도매업체들이 매출 확대를 위해 종합병원 인근의 문전약국들에게 법적으로 정해진 금융비용외에 추가로 백마진을 제공하는 영업을 하고 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이같은 상황에서 도매업계 내부에서 자정노력이 필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일 열린 '유통비용' 토론회에 패널로 참석한 지오영 조선혜 회장은 "내부적으로 자기혁신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는 말로  자정운동의 필요성을 우회적으로 강조했다.

일부 도매업체들의 불법 영업행태로 인해 다국적 제약사들에게 요구하는 유통비용 인상 요구가 설득력을 잃고 있다는 지적이다.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생존권 차원에서 제약사들에게 유통비용 인하를 중단해 줄 것을 촉구하고 있지만 불법 백마진 제공 영업이 여전히 존재하는 것을 보면 경영이 어렵다는 것은 엄살(?)로 비쳐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일부 도매업체의 불법 영업행위로 인해 전도매업계가 매도당하는 상황이 우려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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