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업계가 또 부도 공포에 휩싸이고 있다.
지난 7월 30일 부도가 난 대전 소재 부성약품에 이어 전주 소재 의약품도매상인 진양메디텍 당좌거래가 7일자로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매상은 올해 1월 치러진 국립서울병원 소요 의약품 입찰에서 두 개 그룹을 낙찰시키고 도협 총회에서 모법업소 표창을 받는 등 활발히 활동해 왔다.
업계에서는 이 도매상도 최근 터진 부도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경영악화가 작용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는 가운데, 최근 부도가 도매업소 규모를 가리지 않고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심각하게 받아들이고 있다.
현재 도매업소들은 입찰 및 약국시장에서 벌어지는 과당 가격경쟁 등 자체적인 문제에다 마진, 금융비용, 도매상들의 신뢰 상실에 따른 금융권 압박, 연이은 부도에 따른 제약사들의 관리 강화 등 외부적인 요인이 겹치며 경영에 심각한 압박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제약계에서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도매상 부도 중 '자진정리 후 부도'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는 점도 주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