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유통협회, 다국적제약사와 일대격전 선포하나?
20일 유통비용 토론회에 관계자 불참의사 표명, 집단투쟁 목소리 탄력 받을 듯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8-08 06:49   수정 2014.08.08 13:38

한국의약품유통협회(구 한국의약품도매협회)가 오는 20일 '제약사 유통비용 이대로 좋은가?'를 주제로 공개 토론회를 개최한다.

토론회에서는 의약품유통협회가 의약품정책연구소에 의뢰한 적정 유통비용연구결과가 발표될 예정이다.

연구용역에 따르면 의약품도매업체들의 유통비용이 8%  후반이 보장되어야 손익분기점 수준의 경영이 가능하다는 결과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다국적제약사들이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하는 유통비용은 8% 후반 수준에 훨씬 못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업체는 5%대의 유통비용만 제공하고 있어 도매업체들이 해당 회사의 제품을 취급하며 취급할수록 경영손실을 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국적제약사들이 시장점유율이 높은 제품을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최대한 활용한 이른바 갑의 횡포(?)가 낮은 유통비용을 제공하는 영업정책을 하고 있다는 것이 유통업계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이에 따라 의약품유통협회가 주최하는 토론회에서는 적정 유통비용을 놓고 제약업계 관계자들간의 논쟁이 예상되고 있다.

하지만 다국적제약업체들은 토론회 참석이 불투명한 상황이다. 의약품유통협회가 다국적제약협회 및 업체들에게 토혼회 참석을 통해 서로의 입장을 허심탄회하게 털어 놓고 서로의 간극을 줄이자는 요청을 했지만 참석이 어렵다는 입장을 전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

의약품유통업계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낮은 유통비용 제공 정책에 맞서 제품취급 거부 등 집단행동을 하자는 의견이 확산되고 있는 상황에서 다국적 제약사 관계자들이 토론회 참석을 거부하면 의약품 유통업계의 불만의 강도는 거세질 것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오는 20일 열리는 의약품유통협회의 '유통비용' 관련 토론회가 자칫하면 다국적 제약사와의 일단 격전을 예고하는 출사표를 던지는 행사가 될 가능성이 적지 않은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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