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 도매업체들이 다국적제약사인 글락소스미스클라인(GSK)가 제시한 유통마진 인상안을 거부했다.
30여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회장 임맹호)는 21일 팔래스호텔에서 월례회를 개최하고 GSK를 비롯해 다국적 제약사의 유통마진 영업정책 등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GSK가 제시한 유통마진 인상안을 거부하기로 결정하고, 손익분기점 수준인 8% 후반의 유통마진을 제공해 줄 것을 요구하기로 했다.
그동안 도매업계가 GSK측에 유통마진 인상을 요구하자 GSK는 사후마진을 0.2~0.5% 가량을 인상하겠다는 의사를 밝힌바 있다.
GSK는 기본 마진 5.3%에 사후마진 0.5%~1.3%, 정보이용료 0.2%의 마진을 도매업체들에게 제공해 왔다.
GSK의 인상안을 받아 들이면 도매업체들은 6.5%에서 최대 7%의 마진을 제공받게 된다. 하지만 이같은 마진으로는 회사 경영을 할 수 없다는 도매업계의 입장이다.
약업발전협의회의 한 관계자는 "도매업체들이 회사를 경영하기 위해서는 최소한 8% 이상의 마진을 받아야 한다"며 "GSK가 제시한 유통마진 인상안을 받아 들이기는 힘들다는 분위기이다"고 말했다.
의약품 도매업계와 다국적제약사인 GSK간의 유통마진을 둘런싼 갈등이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