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의약품도매업계, "과당경쟁은 공멸의 길"
의약품 판매가격 인하·백마진 제공 등 불법영업 우려 소리 확산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15 07:00   수정 2014.07.15 07:15

위기를 맞은 의약품 도매업계 내부에서 제살 깍아먹기식 과열경쟁을 지양하고 자율정화 운동에 나서야 한다는 의견이 제기되고 있다.

의약품도매업계는 일괄약가인하제도 시행에 따른 매출 감소, 제약사들의 유통마진 촉소로 경영위기에 봉착하고 있다.

일부 업체는 이같은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해 가격경쟁, 백마진을 제공하는 등 어긋난 영업활동을 진행하고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원성을 사왔다.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도매업계 내부에서 자율정화 운동 목소리가 확산되면서 이에 동참하는 업체들이 늘어나고 있는 분위기이다.

업계에 따르면 의약품 전자상거래사이트에서 진행되던 가격 파괴 경쟁이 점차 사라지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동안은 의약품 전자상거래사이드에 올라온 일부 의약품의 경우 업체들간의 경쟁으로 인해 하루에도 수차례 가격이 인하되는 과열현상이 벌어졌으나 최근에는 이같은 행위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는 것.

일부 업체들은 여전히 가격 인하경쟁을 하고 있지만 대다수 업체들이 가격경쟁에 따른 한계를 깨닫고 내실 위주의 경영에 주력하고 있는 것..

모 업체의 한 관계자는 "거래처 유지와 확대를 위해 온라인상에서 가격경쟁이 한동안 진행됐으나 결국은 제살깍아먹기 경쟁에 불과하다는 인식으로 인해 최근에는 가격경쟁이 수그러진 상태이다"고 지적했다.

도매업계 내부에서는 백마진 제공 등 불법영업을 지양해야 한다는 의견도 점차 힘을 얻고 있다.

그동안은 대마불사라는 인식아래 외형을 키우기 위해 불법 영업도 가리지 않았으나 결국은 도매업계를 공멸로 물아갈 수 있다는 위기감이 확산되고 있는 것.

또 다른 도매업체의 한 관계자는 "제약회사로부터 손익분기점에도 못미치는 유통마진을 받고 있다고 우는 소리를 하면서 뒤로는 불법 백마진 영업을 하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는 비판에 직면해 있는 상황이다"며 "업계 내부에서 불법 영업을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탄력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경영위기에 봉착한 의약품도매업계 내부에서 제살깍아먹기식 과열경쟁을 지양하자는 목소리가 점차 힘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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