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등 대형병원, PTP 의약품 표기사항 개선 요구
개선 내용 약사선정위원회 검토자료 활용, 제약사 포장방법 변경 '비상'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10 13:01   수정 2014.07.11 07:10

서울대병원 등 주요 종합병원이 제약업체들에게 PTP 의약품의 표기사항 개선을 요청하고 나서 제약사들이 의약품 포장변경 작업에 비상이 걸린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대병원은 최근 각 제약회사에 공문을 보내 안전한 약물사용 및 효율적인 재고 관리를 위해 원내에서 사용중인 PTP의약품 포장 약품의 표기사항에 대한 개선을 요청했다.

공문을 통해 서울대병원은 PTP포장 의약품은 잘라서 투약할 경우 인쇄 내용의 일부가 잘리게 돼 약품 식별에 어려움이 있다며,  PTP포장 칸칸마다 상품명, 성분명, 함량, 유효기간 등  표시사항을 명시줄 것을 바란다고 밝혔다.

또 PTP 포장의 분할선이 없는 경우 분할선을 만들고 별도의 가위질없이 쉽게 분할 조제가 가능하도록 선을 그어 줄 것도 요청했다.

특히 서울대병원은 PTP 제품 표기사항 개선 내용은 선정약사위원회에서 검토자료로 활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PTP 제품 표기사항을 개선하지 않으면 원내 사용 의약품 목록에서 제외하겠다는 방침을 간접적으로 시사한 것으로 해석된다.

제약업계 관계자들은 서울대 병원뿐만 아니라 다른 대형병원에서도 PTP 의약품 표시기재 개선을 요구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서울대병원 등의 이같은 요구에 각 제약회사들은 PTP 의약품 포장 방식 변경에 비상이 걸렸다.

현재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PTP 의약품 포장에 사용되는 알루미늄 호일은 미리 정해진 디자인에 따른 미리 인쇄하는 이른바 'Pre-Printing' 방식을 사용하고 있다.  

하지만 앞으로는 PTP포장 칸칸마다 제품명, 성분명 등 사항을 기재해야 하기 때문에 포장 방식 변경이 불가피해진 것.

제약관련 포장업체들에 따르면 'In-line printing' 방식을 사용하면 서울대 병원의 요구차럼 PTP칸칸마다 필요한 내용을 기재할 수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이 방식은 인쇄되지 않은 은박롤에 필요한 인쇄 내용을 즉석에서 필요한 양만큼만 인쇄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제약회사에서는 인쇄되지 않은 공용 은박롤을 보유하고 각종 필요 디자인을 미리 준비해 컴퓨터에 저장해 두었다가 필요시 불러 사용하면 되고 사용기간 등의 변경사항은 그때 그때 컴퓨터에서 변경 사용하면 된다는 것이다.

한편, 유럽·미국 등 다국적 제약사들은 PTP 의약품의 표시기재 포장방식으로 In-line printing을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In-line printing 방식은 스위스 하파사가 개발한 것으로 국내에는 이노텍시스템(www.innotechsys.co.kr)이 독점 공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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