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녹십자,'공장증설-도매상' 앞세워 대륙 공략 가속
올해 전년대비 매출 2배 성장 600억원 달성 목표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4-07-02 06:00   수정 2014.07.02 10:29

중국 안후이성 소재 중국녹십자가 혈액분획제제 생산공장(사진) 업그레이드와 도매법인을 통해 중국시장에서 한 단계 도약한다.

녹십자에 따르면 중국 녹십자는 최근 약 200억 원을 투자해 총면적 12,000평, 연간 혈장처리량 30만 리터 규모로  생산시설 업그레이드를 완료했다. 이 시설에서는  알부민, 면역글로불린, 혈우병치료제 등 혈액제제를 생산한다.

이와 맞물려 영업조직도 상하이 베이징 광저우 저장 장수 안후이 등 총 6개 지점을 구축했고, 민간혈액원(혈참)도 7곳을 갖췄다.

이번 생산시설 업그레이드는 2조원 규모의 중국 혈액분획제제 시장이 매년 20%의 성장세를 보이며 ‘알부민’ 만성 공급 부족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다.  팽창하는 중국 시장에 대비한다는 차원이다.

회사는 중국 시장에서 제품의 품질을 인정받고 있고 인지도도 높아, 원료 혈장만 확보하면 알부민의 경우, 시장 점유율이 20~30%대까지 올라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지난 2012년 설립된,중국 내 의약품 유통을 맡길 의약품도매법 ‘안후이거린커약품판매유한공사(이하 거린커)’에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거린커는 중국은 도매법인 만이 의약품 수입과 유통 권한을 갖고 있어 그 동안 한국 녹십자의 제품을 수입해 오지 못했던 한계에서 벗어나기 위해 설립한 것.

회사는 거린커가 2012년 한국 녹십자가 중국에 직수출한 약 1천만 달러 규모의 알부민을 시작으로 향후 세계 세 번째 유전자재조합 혈우병치료제 ‘그린진 에프’, 세계 두 번째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 등 국내에서 생산하는 녹십자 제품이 중국에 진출하는 가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녹십자는 생산시설과 도매법인 설립 등에 대한 투자로 중국녹십자의 매출이 향후 비약적으로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 중국녹십자는 2012년 210억원, 2013년 300억원에서 올해는 두배 성장한 600억원의 매출을 바라보고 있다.

녹십자 관계자는 “ 향후 현지 IPO를 계획 중이고 추가 현지 혈액원 1~2곳도 연내 설립 추진 중”이라며 “중국녹십자는 2011년 누적 흑자전환에 성공한 이후 지속 성장하고 있어 생산시설 업그레이트와 도매법인 가세로 중국시장에서 큰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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