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파마 인수전 결선에 진출한 안국약품이 상위 제약사 도약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을 지에 업계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지난해 안국약품의 매출은 1,540여억원으로, 드림파마(2013년 매출 930여억원)를 인수하고 성장률을 감안할 경우, 1-2년 내 매출 3천억원대 제약사로 발돋움할 수 있기 때문이다. 매출 3천억원은 국내 제약사 중 상위권에 합류하는 규모다.
안국약품이 드림파마 인수전에 적극적으로 나서는 데는 이 같은 요인도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양적 질적으로 제약시장에 주도적으로 참여할 탄탄한 구조를 갖출 수 있다는 판단이다.
실제 현재 국내 제약시장은 상위권 제약사 위주로 재편되고 있고,정부도 제약사 구조조정을 추진 중이다. 일단 매출이 뒷받침돼야 외부요인에 흔들리지 않고 지속성장할 수 있는 환경으로 짜여지고 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분석이다.
안국약품도 이번 인수전에 강한 애착을 보이고 있다.
안국약품 어진 사장도 최근 한 인터뷰에서 “드림파마 인수전 참여는 인수합병을 성장의 한 축으로 삼고 있는 안국약품의 첫 도전"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인수전에 뛰어든 제약사인 J사 K사 (모두 매출 4천억원 이상)가 중도포기한 반면 안국약품에 최종전까지 간 것도, 인수자금과 함께 이들 제약사보다 인수에 더 강한 애착을 갖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안국약품 관계자는 " 최종 결과는 일주일 내로 나올 것으로 아는데 드림파마 뿐 아니라 의료기기 헬스케어 분야에서도 인수합병을 할 제약사가 있으면 할 것이라는 게 회사의 생각이다"며 " 문제는 가격인데 잘 되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안국약품은 드림파마 인수를 위한 현금은 확보해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