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여 종합도매업체들이 참여하고 있는 약업발전협의회가 업권 수호에 총력을 기울이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약업발전협의회 임맹호 회장은 “그동안은 약업발전협의회가 대제약사 관련 업무에 집중을 해 왔지만 앞으로는 대기업과 제약사들의 의약품 유통시장 진출을 저지해 업권을 수호하는 쪽으로 회무 방향을 넓혀갈 방침이다”고 말했다.
약발협은 가장 최근까지 국내 상위 제약사를 포함해 다국적 제약사들의 비정상적인 유통마진 개선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과정에서 일부 제약사를 상대로 굵직한 성과를 도출해 내기도 했다.
임맹호 회장은 “국내 상위권 제약사는 적정 유통마진을 지급하고 있다”며 “다국적제약사들의 낮은 유통마진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 앞으로 과제이지만 앞으로는 보다 큰 틀에서 업권을 수호하는 방향으로 발전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같은 발언은 최근 대기업 계열에 인수된 A도매와 일부 대형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을 염두한 것으로 해석된다.
임맹호 회장은 “의약품 유통은 암울하기만 한데 최근에는 병원 직영 도매로 볼 수 있는 A사가 약국 유통을 하겠다고 하고 있다”며 “이 같은 사례가 늘어나면 기존 도매가 설 땅이 없어질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
특히 임 회장은 "대자본을 등에 업은 A사, 일부 제약사들이 운영하는 온라인몰 등 도매업권을 위협하는 세력이 존재하는 지금, 약발협의 역할이 대제약사에만 국환되어서는 안된다"며 "이제는 업권 수호를 위해 노력해야 할 시기이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