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1일을 기점으로 제약사들의 정기주주총회가 마무리된 가운데, 올해도 남은 기간 동안 제약사들이 해외진출에 강한 드라이브를 걸 전망이다.
당장 주총에서 대부분의 제약사들은 수출 및 해외진출과, 글로벌기업 도약을 위한 기반 마련을 주요 목표로 제시했다.
여기에는 국내 제약사 간, 또는 다국적제약사와 치열한 경쟁체제로 짜여진 내수시장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수출밖에 없다는 인식이 자리잡고 있다.
특히 수출 및 해외진출은 제약기업들에게 중요한 과제(?)로 떠오른 주주이익을 실현하기 위한 가장 근접한 방법이라는 판단도 작용하고 있다.
실제 이번 주주총회에서 많은 제약사들은 수출과 함께 주주가치 제고를 제시했다.
주주들은 기업활동의 원동력이기 때문에, 기업은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 성장해야 하고, 제약사가 처한 현실에서 수출이 가장 근접한 해법이 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현재 국내 제약사들이 글로벌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은 연구개발을 통해 좋은 제품을 만들고 이를 해외로 진출시키는 것"이라며 " 큰 건의 수출이나 해외와 연결된 이슈들이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 가장 확실한 방법중 하나기 때문에 제약사들이 수출에 전념하고 있고 앞으로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기업의 성장과 주주들의 이익 실현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수출 드라이브는 지속될 것이라는 진단이다.
하지만 경계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다른 상위 제약사 관계자는 "수출은 제약사들의 성장에 중요하고 정부정책을 볼 때도 관심을 갖지 않을 수 없다"며 "하지만 수출 만이 모든 것을 해결하지는 않는다. 시장에서도 이제는 터졌다고 쉽게 움직이지 않는다. 수출이라는 두 글자로 무엇인가를 이루겠다는 방식으로만은 통하지 않는다는 것이다. 중요한 것은 인정받는 제품의 해외진출"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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