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진은 거들 뿐,금융비용 해결 없이 경영악화 불가피'
꼬박꼬박 1.8%에 매출 경쟁으로 % 확대, 마진 만으로 해결 못해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2-20 11:13   수정 2013.12.21 08:41

'마진이 문제가 아니다.' 한독과 마진 문제를  대화를 통해 상생으로 해결한  도매업계에 짙은 그림자가 드리우고 있다. 

제약사들의 어려움 , 시장형실거래가제도 등 정부 정책을 떠나 도매상들을 괴롭힐 중요한 문제가 내년에도 후년에도 계속 이어질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

일단 내년 상반기 하반기 두 차례에 걸쳐 마진 인하를 예고한 바이엘이 마진을 예정대로 인하할 지는 미지수다.

또 도협과 도매업계의  '적정마진' 확보 의지는 확고하지만, 저마진을 주고 있는 것으로 지목되는 일부 외자제약기업들이 도매업계의 어려운 환경을 감안해 내년에 마진을 적정수준으로 올려 줄지도  미지수다. 

마진 문제는 변수가 많다는 얘기다.

업계 일각에서 마진 보다 더 큰 문제로 꼽는게 '금융비용'이다. 저마진도 문제지만, 적정마진 저마진에 관계없이 고스란히 '1.8%'가 빠져 나가는 금융비용제도가 도매상의 어려움을 가중시키고 있다는 지적이다.

한 도매상 사장은 "그런 대로 버텨왔지만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고 금융비용 부담이 피부로 느껴지고 있다. 매출 1천억이면 20억원이 날라가는 것인데, 도매상을 경영할 수 있나"라며 "지금 도매상들이 겪는 어려움은 이에 기인한 면이 크다"고 진단했다. 

금융비용에 대한 특단의 조치 없이 마진 만으로 도매상의 경영을 호전시키기가 사실상 힘들다는 지적이다. 도협과 업계에서 마진인하 투쟁과 동시에 금융비용을 거론한 것도 이 같은 이유 때문이다.

문제는 금융비용 문제 해결이 쉽지 않다는 것.

대부분의 도매상들이 반대했음에도 시행됐을 당시 '제약사가 금융비용 보전' 등을 명문화하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지적이다.

현재 제약사들도 도매상과 마찬가지로 경영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는 데다, 금융비용 문제는 개별 제약사 마진에 대한 투쟁과 달리 강제적으로 또는 투쟁으로 해결하기가 쉽지 않은 사인이라는 진단이다.

다른 도매상 사장은 "반대에도 시작한 1.8% 당시에도 추가로 더 들어갈 것이라는 우려가 많았는데,실제로 5,6%까지 제공했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고 경쟁이 경쟁을 부르며 고스란히 경영악화로 연결됐다"며 " 현 상황에서 제약사들의 협조가 있으면 되지만 제약사들이 처한 상황을 볼 때 가능성이 많지 않다. 금융비용이 해결되지 않으면 경영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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