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비타민 무용론 논란에 국내 제약사 '당혹'
해외 유수 의학저널서 무론용 잇단 제기, 약국 복약지도도 '혼란'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2-18 12:20   수정 2013.12.18 13:27

종합비타민 효능 무용론이 해외의 각종 연구를 통해 잇따라 발표되면서 국내 제약업체들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공공보건대학원 연구진은 만 65세 이상의 노인 6천여명을 대상으로 종합비타민과 가짜 약을 섭취하게 한 뒤 기억력 시험을 한 결과 종합비타민을 먹은 실험군과 가짜약을 먹은 대조군의 차이가 없다는 연구결과를 '내과학회보(Annals of Internal Medicine)'에 게재했다.

또 존슨홉킨스대학도 종합비타민과 미네랄 섭취가 심장마비 또는 심근경색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효능을 입증하지 못했다고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외에도 해외 각종 의학저널을 통해 종합비타민이 질병 예방에 효과가 없다는 연구결과가 잇따라 발표되면서 종합비타민 효능과 관련된 논란이 뜨겁게 제기되고 있다.

종합비타민의 효능 무용론이 외국에서 잇따라 연구결과를 통해 발표되면서 해외는 물론 국내 제약업계는 당혹스런 입장을 감추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모제약사의 한 임원은 "종합비티만에 대한 효능과 관련된 논란을 예전부터 제기돼 왔던 것이지만 해외 유수 의학저널을 통해 무용론이 잇따라 제기되면서 제약사의 입장에서는 곤혹스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또 다른 제약사의 임원은 "종합비타민 효능 논란으로 소비자들의 구입행태에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측된다"며 "소나기같은 종합비타민 논란이 하루 빨리 가라 앉기를 바라는 마음이다"고 말했다.

서울의 한 약사는 "그동안 종합비타민의 효능에 대해서는 연구자의 연구방향에 따라 '유익하다, 무익하다'는 의견이 팽팽히 맞서 왔다"며 "최근의 논란으로 인해 약국을 찾은 소비자들의 종합비타민 복용과 관련한 상담도 늘고 있고 약사의 입장에서는 어떤 식으로 환자들에게 설명을 해야 할지 혼란스러운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종합비타민 효능 논란이 뜨거워지면서 제약사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으며, 약사들의 입장에서는 환자 복약지도에 적지 않은 혼란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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