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곳곳이 지뢰- 암초,'일할 맛 전혀 안난다'
자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사안 널려,'첩첩산중'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3-11-21 12:01   수정 2013.11.21 13:06

제약사들이 살얼음판을 걷고 있다.

한해를 정리하는 단계에 들어설 시기임에도 오히려 곳곳에 놓여 있는 암초와 지뢰들로  잔뜩 움츠리고 있다. 한 두개가 아니고, 크기가 작지도 않다. 담긴 내용이 회사를 휘청거리게 할 수도 있는 사안들이다. 이미 노출됐지만, 해결이 쉽지도 않다.

일단 보건복지부의 시장형실거래가가 최대 '암초'다. 밟으면 상당한 타격, 경우에 따라서는 당분간 회복이 힘든 타격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폐지와 유예'에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지만, 결정적으로 키는 복지부가 갖고 있어 논치를 볼 수 밖에 없다는 게 문제다.

다른 암초는 도매상이다. 최근 들어 도매상들이 마진인상과 금융비용 인정을 들고 나오며 강하게 압박하고 있다. 아직 벌어진 상황은 아니지만, 이 문제도 경우에 따라서는 제약사들을 힘들게 할 수 있다는 게 문제다.

리베이트는 여전히 제약계에 '지뢰'다. 많이 사라졌다고는 하지만, 여전히 어느 곳에 놓여 있다가 언제 어느 제약사에서 터질지 모른다는 점에서, '복병'이다.

더욱이 리베이트는 그간 개별 제약사 만 당하는 문제가 아니라, 제약계 전체의 문제로 연결된 예가 많았다는 점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이미 조사가 진행돼 발표시기를 저울질 하는 건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개별 제약사의 문제라는 분위기도 형성되고 있지만, 자칫 애써 쌓아 왔던 연구개발에 대한 '찬사'가 사라질 수 있다는 점에서 항상 관심의 대상이다. 

상위 제약사 한 관계자는 "아직 현실로 벌어진 일은 아니지만 제약사를 둘러싸고 있는 암초들이 한 두개가 아니다."며 " 노력해도 우리 힘으로만 해결할 수 있는 일이 아닌 일들이라서 요새 같아서는 하루하루가 살얼음판이다. 일할 맛도 안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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