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약품도매업소 부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다.
수원 소재 도매상인 K사의 당좌거래가 10월 28일자로 정지된 것으로 확인됐다. 이 도매상은 OEM을 통한 영업에 주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부도는 10월 들어서만 3번째다. 이에 앞서 부산소재 W약품과 경기도 광명 소재 P약품이 부도났다.
업계에서는 올 초부터 부도가 계속 이어지고 있고, 특히 하반기가 지나면서 도매상의 부도 횟수가 잦아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다.
더욱이 도매상 부도가 중소 에치칼 도매업소에 국한되지 않고 중견 OTC종합도매상 부도도 발생한데다, 병원주력 도매 약국주력 도매 모두 어려움을 하소연하고 있다는 점에서, 부도 사태가 어느 선까지 확대될 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특히 일각에서는 의약품도매업계를 둘러싼 환경이 개선되지 않을 경우 큰 도매상도 위기에 처할 수 있다는 말들도 나오는 상황이다.
지금까지는 '대마불사' 인식이 있었지만, 매출을 유지하기 위한 출혈경쟁이 심해지며 유동성이 급격히 나빠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