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대형 사립병원들이 퇴장 방지약까지 저가로 구입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제약사와 도매업체들이 속앓이를 하고 있다.
6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등이 제약사로부터 견적서를 받는 과정에서 퇴장 방지약까지 가격 인하를 종용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문제는 퇴장방지의약품은 저가 필수의약품의 퇴출방지 및 생산 장려를 위해 장관이 지정한 약품이라는 점.
이 때문에 제약사들도 인건비, 원료비, 제조비, 물류비 등을 고려할 때 원가도 남지 않고 오히려 손해를 입지만 환자 진료를 위해 울며 겨자 먹기 식으로 제품을 생산하고 있는 실정이다.
제약사에는 수지 타산이 맞지 않아 적자를 보는 의약품으로, 이 같은 상황을 고려해 지난해 약가인하 대상에서도 제외됐다.
일단 업계에서는 이들 병원들이 저가 공급을 원하는 것은 환자들에게 보다 저렴한 가격으로 의약품을 공급하기 위한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퇴장 방지약까지 저가 공급을 원하는 것은 장기적인 차원에서는 병원, 제약, 환자 모두 손해 볼 수 있게 된다는 지적이다.
'갑'의 입장인 사립병원들이 퇴장방지약까지 저가 공급을 강요하게 되면 제약사들은 공급 압박을 받게 되면서, 향후 퇴장 방지약 생산량을 줄이거나 공급 중단 사태가 발생할 수 있게 되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결국 병원들은 의약품 공급을 받지 못해 환자들에게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없게 되면서 환자들에게 손해를 끼치게 되는 악순환이 이어진다는 것.
더욱이 업계에서는 정부도 제약사들의 퇴장 방지약 생산을 독려시키기 위해 추가적인 보전 금액을 제공해야 하는 만큼 보험 재정에도 악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사 관계자는 "병원이 환자들의 위해 저가 공급을 원하는 것은 병원 마케팅 차원에서 당연한 일이지만 퇴장방지약까지 저가 공급을 원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퇴장 방지약은 마진이 크지 않아 저가 공급하게 되면 제약사들이 손해를 감수하면서 생산할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도매업체들도 제약사, 병원 사이에서 눈치만 보면서 속앓이를 하고 있다. 병원은 도매업체들을 통해 의약품 공급을 종용하고 있지만 제약사들이 난감해 하면서 무작정 공급을 요구할 수 없기 때문이다.
특히 퇴장방지약은 원가구조가 나쁘다 보니 유통 마진도 타 제품에 비해 낮기 때문에, 저가 공급시 마진 구조는 더욱 나빠지게 된다는 지적이다.
도매업체 관계자는 "병원이 퇴장 방지약까지 저가 구입을 하려는 의도를 모르겠다"며 "퇴장 방지약은 정부가 가격 보다는 공급에 촛점을 맞춘 것인 만큼 저가 구입보다는 원활한 공급에 주력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 01 | “혈액암은 TPD·고형암은 DAC로 타깃” 유빅스... |
| 02 | 식약처, 화장품 안전성 평가 준비 본격화 |
| 03 | 우시앱텍,미국 국방부 소송 제기..‘중국군사... |
| 04 | 국경없는의사회,"예멘 하자주서 뱀독 사례 ... |
| 05 | 한독, ‘엠파벨리주 인젝터’ 국내 도입… PNH ... |
| 06 | 미국 FDA,20년 만 신규 선스크린 원료 허가.... |
| 07 | 로킷헬스케어,신장재생 인체 임상수술 7월 ... |
| 08 | “유통기한 최소 2배 연장. 보장합니다” |
| 09 | 엔지켐생명, 염증 관리 기술력 기반 '대사건... |
| 10 | 샤페론,뷰티 디바이스 기업 ‘니즈테크’ 지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