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근 이사장 퇴진 이후 난항을 겪고 있는 제약협회의 '완전한' 운영 틀이 이번주 짜여진다.
제약협회는 7월 25일 임시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사장, 정책연구소 등 협회의 중요한 현안 문제에 대한 최종 결론을 내릴 예정이다.
특히 관심을 모으고 있는 부분은 이사장. 현재 제약계 내에서 이사장 얘기가 계속 거론되고 있지만, 선뜻 맡으려는 인사가 없어 임시운영위원회라는 과도기적 체제를 운영중이다.
이경호 제약협회 회장은 "어떤 식으로든 결론이 날 것"이라고 전했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이날 이사장이 나올 가능성은 많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임시운영위원회에 참여하고 있는 인사들이 전임 윤석근 이사장 사퇴 이후 차기 이사장을 물색했으나 거론된 인사들이 난색을 표했고, 임시운영위원회 소속 제약사들이 이사장을 맡을 가능성은 없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정관상 구정된 이사장은 내부를 대표하고 회장은 외부를 대표하는 역할을 맡지만, 현재 제약계가 처한 현실에서 제약사들이 이사장 직위를 회사에 도움이 안되고 과도한 부담만 되는 자리로 생각하고 있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한 제약사 인사는 "현재 제약협회에 이사장이 필요하다면 임시운영위원회 제약사들 중 누군가가 맡으면 가장 좋지만 솔직히 이 분들은 이사장이 필요하다는 데는 공감하면서도 맡을 생각이 없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현 회장 단독 체제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책임감을 갖고 이사장을 맡지 않고 '들러리'로 세워진다면 선출하지 않는 것 만 못하다는 시각이 바탕에 깔려 있다.
다른 제약사 인사는 "이사장은 필요한 데 하려면 진작에 누군가가 나왔다. 또 맡으려는 인사가 있어도 역학관계 때문에 못할 수도 있다 "며 " 억지로 할 필요는 없을 것으로 본다. 상위 제약사들이 이사장을 맡는 데 정말 부담을 느낀다면 운영위원회가 있기 때문에 회장에 전폭적으로 힘을 실어주면 된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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