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 치료제의 올 1분기 성적은 그동안 강세를 보여온 DPP-4억제제의 승으로 마감했다.
증권가가 유비스트(UBIST)의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대표적인 DPP-4억제제인 자누비아는 원외처방시장에서 전년 동기 대비 52% 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 1분기 자누비아의 원외처방조제약은 193억원으로 127억원보다 66억원 증가했다.
또 다른 DPP-4억제제인 한국노바티스의 가브스도 지난 2011년 1분기와 대비해 31% 성장한 80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9억원이 늘어난 것으로 자누비아와 가브스는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그동안 줄곧 1위를 고수하던 한독약품의 아마릴은 전년 동기 대비 14% 감소세를 보이며 1분기 원외처방조제액 136억원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23억원 적은 수치다.
1분기 실적을 바탕으로 분석해보면 DPP-4억제제의 꾸준한 성장을 알 수 있다. 이같은 DPP-4억제제의 성장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또다른 DPP-4억제제가 잇따라 출시되며 경쟁을 예고하고 있기 때문이다.
우선 지난해 한국베링거인겔하임과 한국릴리는 DPP-4 억제제인 트라젠타(성분명 리나글립틴)를 국내 출시하며 시장에 진입했다.
또한 한국BMS와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DPP-4억제제인 온글라이자(성분명 삭사글립틴)를 출시하며 시장에 본격 진출했다.
온글라이자를 출시하며 양사는 보다 공격적인 전략을 취하고 있다. 최근 온글라이자의 복합제인 콤비글라이즈가 국내 시판허가를 받으며 복합제 시장 진출 초석을 다진 것.
DPP-4억제 복합제로는 자누메트와 가브스메트가 있으며 두 제품은 지난해 각각 266억원, 118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처럼 DPP-4억제 시장의 경쟁이 예상되면서 2분기 당뇨병 치료제 시장의 변화가 기대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