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시행될 일괄약가인하제도를 앞두고 제약기업들이 인력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시행 이전 인력구조을 먼저 추진할 경우 발생할 노조와의 갈등 발생 등 여러가지 상황을 우려해 선뜻 나서지 못하고 있다.
이에 따라 제약기업들은 타 회사의 상황을 지켜 본 후 구조조정을 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눈치를 보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매출이 15% 정도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비용 절감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비용절감 방안중의 하나로 업체들은 인력 감축안을 검토하고 있다.
모 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일괄약가 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수익성이 떨어지는 품목에 대한 정리가 불가피하고 조직 개편과 인력 구조조정이 뒤따르게 된다"고 예측했다.
또 이 관계자는 "업체별로 인력 구조조정을 검토하고 있지만 노조와의 문제 등 여러가지 여건을 감안해 선뜻 구조조정 추진계획을 공개하고 이를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견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과 관련한 확인되지 않은 각종 설이 제약업계에 난무하고 있으며, 이름이 거론되는 회사에 구조조정 계획에 대해 문의해 보면 전혀 그런 계획이 없다고 발뺌들을 하고 있는 것이 현재의 제약업계 상화이다"고 말했다.
특히 이 관계자는 "인력구조조정은 고양이 목에 방울달기식이지만 먼저 치고 나가는 회사가 있으면 제약업계 전반으로 확대될 것이다"며 "과연 어떤 회사가 먼저 구조조정을 단행할지 제약업체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