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영향 제약업계 인력감축…약 1만3천명
제약업계 노동조합 "2년 유예, 3년간 단계적 약가인하 시행"주장
최재경 기자 cjk0304@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2-15 16:10   수정 2011.12.15 20:59


일괄약가인하로 인해 제약기업의 매출액이 감소를 피할 수 없게 되면 기업은 원가보전을 위해 1만3천여명의 감원조치를 피할 수 없게 될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양승조 국회의원과 한국노총 전국화학 노동조합연맹이 주최한 ‘올바른 약가제도 개편방향 모색을 위한 정책토론회’에서 경희대 경영학부 의료경영학전공 김양균 교수는 일괄약가제도로 인한 제약업계 노동인력의 감축이 불가피하다고 말했다.

김양균 교수는 영업직과 생산직 인력은 정책변화에 민감하게 움직이고 있다며 2001년 이후 제약인력 비중이 지속적으로 감소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면  정부는 기등재목록 정비로 7,900억원 매출이 감소하게 된다고 전망했다. 일괄인하로 1조 7000억원 매출 감소를 더하면 2조4900억원 매출 감소로 총 매출은 12조 9,068억으로 추산되고 있다.

이에 정부가 제시한 매출액 감소 수준으로 감소할 경우, 현재 추정 고용인력수 7만1,615명에서 약 1만3,641명이 감원 될 것으로 예상했다. 또, 판매관리인력의 1/2 수준으로 감원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김양균 교수는 “감원이 이루어지는 경우, 영업직과 생산직이 영향을 받을 것”이라고 지적하고 “제약기업의 재무재표를 통한 원가조사의 필요성이 있다. 또 제네릭의 경우 원가의 어느선까지 마진을 인정할 것인가를 논의할 수 있는 통합적 기구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제약협회 갈원일 상무는 이보다 더 많은 2만여명의 고용감소를 예측하며 "제약업계와 관련된 산업에 미칠영향을 감안하면 더욱 증가 할 것이다. 기업은 이윤보다 손실에 민감하다"며 재취업이 어려워지는 악성실업을 유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제약업계 노동조합을 대표해 토론회에 참석한 유한양행 노동조합 박광진 위원장은 "이미 제약현장에서는 내년 일괄약가 정책에 대비해 강도높은 구조조정이 시행되고 있다"며 "정부의 정책 목표도 잘 알고 있지만 제약업계의 노동 불안은 심각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일괄약가 개시 시점을 2014년 4월로 2년간 유예하고 3년간 단계적으로 약가인하를 실시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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