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약가인하 정책 조정에 대한 기대가 사라지며, 제약사들의 관심이 일반약 가격 인상 쪽으로 급속이 이동하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태평양제약은 ‘케토톱’ 가격을 내년 1월부터 100원(현 가격 대비 4.5%) 인상한다는 방침을 도매상에 통보했다.
태평양제약은 현재 케토톱 출하를 조절하며 제품을 공급하지 않고 있어 현재 도매상 재고로 12월을 나야 할 전망이다.
유통가에서는 인상폭(기존에 인상한 제품들에 비해)이 적은 이유를 시중에 가격이 싼 카피 제품들이 상당 수 나와 있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아로나민 골드’도 내년부터 인상될 예정. 일동제약도 제품을 출하하지 않고 있어 시중에 물건이 없는 상황이다.
대웅제약이 판매하는 베링거인겔하임의 ‘둘코락스’도 내년 2,3월 중 9-10%를 인상한다는 계획을 도매상에 전달했다.
여기에 이미 가격이 이미 인상된 한방제품 및 청심원류도 인상을 검토하는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통가 한 관계자는 “광동제약도 올리고 현재 시중에 물건이 없는 조선무약도 출하되면 올리겠다고 한다”며 “방문하는 담당자들 대개가 ‘올릴 수도 있다’는 식으로 일반약 인상을 거론하고 있다”고 전했다.
다른 관계자는 “지금까지 서로 눈치를 보는 양상이었는데 정부의 방침을 보고 안되겠다 싶은 생각들을 하는 것 같다”며 “앞으로는 주요 일반약 제품들의 가격 인상이 쏟아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