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내년 임급협상 사실상 사측에 일임 분위기
일괄약가인하 시행따른 경영악화로 임금협상은 배부른 투정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2-07 06:40   수정 2011.12.07 07:22

일괄약가인하라는 최대의 악재를 맞아하게 된 제약업계의 내년 임금 협상은 사실상 회사가 주도권을 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일괄약가인하가 시행되면 제약기업들의 영업이익이 평균 15%가량 줄어들 것이 예측되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제약기업들은 판매 및 일반관리비를 축소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으며, 이중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인건비 절감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제약기업들은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인력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국제약협회는 일괄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업자 종사자 8만명중 2만명이 실직자가 될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과장된 측면이 있지만 제약업계 종사자의 20%이상이 구조조정 대상에 포함될 수 있다는 것이다.

구조조정의 칼바람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제약업계의 내년도 임금협상은 잘해야 올해 수준이며, 일부는 삭감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측된다.

실제로 상위권 일부 제약사 노조는 이미 사측에 내년도 임금협상을 일임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확인됐다.

임금은 동결하는 대신 직원 구조조정을 추진하지 말라는 부대조건이 포함됐다는 것이 노조측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 다른 제약사의 모 임원은 "일괄약가인하제도로 인해 회사측의 경영 악화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임금협상은 배부른 투정에 불과하다"며 "극히 일부 회사를 제외하고는 내년도 임금은 잘해 봤자 올해 수준으로 동결되거나 삭감이 불가피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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