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괄약가인하 저지 총궐기대회, 성공할 수 있나?
날짜 장소 변경 다양한 시각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11-17 07:01   수정 2011.11.17 15:19

제약협회가 일괄약가인하 저지를 위한 총궐기대회를 25일에서 18일( 장충체육관)로 변경하며, 다양한 시각이 나오고 있다.

우선 시기와 장소는 중요하지 않다는 시각이 나오고 있다.

지난 8월 12일 일괄약가인하 발표 이후 제약계가 총결집하는 최초 행사로, 1만여 명이  '결사 반대' 의지를 보여 주는 자체에 의미가 있다는 시각이다

지금까지의 소극적 대응에서 벗어나 적극적으로 나서는 '시발점'에 의미가 있고, 이후 정부의 움직임에 따라 한 단계 더 나간 대응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반면 성과를 거둘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총궐기대회는 제약계 뿐 아니라 일괄약가인하로 타격을 받는 전 연관산업이 참여하는 '범 궐기대회' 형식으로 치러지는 행사로, 행사 일자가 25일로 알려지며 각 산업계도 이에 맞춰 인원 동원 등 준비를 해 왔기 때문이다.

급작스럽게 당겨지며 인원을 동원할 수 있을지 의문이고, 자칫 제약계 만의 행사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는 것.

장소 문제도 거론된다. 일단 변경 이유는 25일 궐기대회  장소가 여의치 않았기 때문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옥외 집회가 아닌, 장충체육관이라는 닫힌 공간에서 치르는 행사가 여론의 관심을 받을 수 있을 지 의문이라는 시각이다.

일괄약가인하의 키는 정부가 갖고 있지만, 정부를 움직일 수 있는 것은 여론의 힘이 크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그간 업계에서는 일괄약가인하 반대 논리에 대해 여론의 동조를 받지 못했고 이에 따라 제약산업이 반대하는 이유, 구조조정에 따른 고용문제 등에 대해 여론의 호응을 이끌어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는 말들이 많이 나왔다.

이를 위해서는 열린 공간에서의 의지를 표출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

지난 9일 제약협회 이사장단 회의에서 날짜는 25일로 정하고 장소는 물색키로 하면서, 목적을 달성할 수 있는 장소 찾기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말들이 제약계 내에서 많이 나온 것도 이 때문이다(선점 등 이유)

업계 한 관계자는 "총궐기대회를 하는 것 자체는 의미가 있는데 정부는 이미 알고 있는 상황에서 내부에서의 궐기대회는 여론과 떨어진, 집안 잔치가 될 수 있다는 점이 우려된다"며 "이유야 어찌됐든 처음 치르는 큰 행사이니 만큼 제대로 치뤄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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