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수합병 분위기가 서서히 살아나고 있다.
당초 제약계가 어려운 상황에 휩싸이며 매도 기업이 대거 쏟아지고, 일부 제약사들은 몸집을 불리며 위기를 극복하려는 차원에서 인수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예상과 달리 ‘내놓을 것이다’는 말들만 무성하고 구체적인 것은 드러나지 않은 것이 사실. 여기에는 일괄약가인하가 향후 어떻게 될 지 지켜본다는 게 업계의 판단이었다.
버틸 만 한 수준이면 그대로 끌고 간다는 것. 하지만 일괄약가인하 행정예고가 나오고 정부에서 아직 조정할 움직임을 보이지 않으며 인수합병 시장이 달아오를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
업계 한 관계자는 “그간 제약사들이 분위기를 본다는 측면도 있었다.
하지만 일괄약가인하 발표 직후 시뮬레이션 등을 통해 생존이 힘들다는 답이 나온 상황에서 조정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지며 업계 내부에서 인수합병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
분위기가 서서히 뜨며 업계에서는 인수합병을 성공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조심스럽게 접근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지금은 정상적인 환경에서의 인수합병과는 다르기 때문이라는 것.
매수자나 매도자나 생존 차원에서 접근하는 상황으로, 매수자는 매도자에게 좋은 얘기만 하려 할 것이고, 이럴 경우 좋은 매수자에 연결될 수 없고 기업만 피해를 보게 된다는 분석이다.
실제 모 기업의 경우 증권사 컨설팅사를 잡고 일을 진행하려다 소문만 나고 결국 성사되지 못하며 곤혹을 치른 것으로 알려졌다.
매도자도 자사의 가치를 생각지 않고 높은 가격만 받으려 하면 성사되기 힘들다는 진단이다.
때문에 관련업계에서는 진실된 마음으로 임해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창업 회사든, 물려받았든 회사가 존립할 수 있는, 제대로 된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 매수가가 소기 목적을 달성하고는 가버리는 식이 돼 버리면 안 된다는 지적이다.
법무법인 주원 양승면 상임 고문은 “직원들과 가족을 생각하면 오너가 책임을 느껴야 한다. 처음 협상시 깎으려고 하다가 다른 곳에서 더 준다고 하면 그쪽으로 가는 데 이런 오너가 들어 오면 경쟁력을 못 갖추고 인수합병도 성공하지 못한다”고 말했다.
또 “새로운 출구를 찾는 경영자 입장에서는 스스로 길을 못 찾는 경우가 많다. 믿을만한 곳을 얘기해야 하는데 소문에 휩싸인다.”며 “현재 오너들이 무엇을 할지 갈피를 못 잡고 있는 데 중요한 것은 내가 떠나도 내 기업이 살아 남고 내 직원이 행복해지는 아름다운 이별이 되기 위해 준비해놓고 기다리는 믿을 만한 매수자를 찾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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