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가인하 둘러싼 정부 제약계 마찰 새 국면 돌입
화학노련 본격 나서며 분위기 반전 기대감 '솔솔'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9-08 08:52   수정 2011.09.09 07:20

약가인하를 둘러싼 정부와 제약계의 마찰이 새로운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8.12 약가인하 조치와 관련, 제약계 내에서 노조 개입의 필요성이 절실한 것으로 지적돼 온 상황에서 제약계 노조 전체를 아우르는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이 본격 나서기로 했기 때문이다. 

일단 화학노련은 성명서 발표를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나선다는 방침이다. 향후 일정도 구체적으로 짜 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화학노련의 움직임은 고용문제에 대한 접근 개념이 강하다.

화학노련 심재호 정책국장은 " 자구노력도 많은데 제약산업이 붕괴되는 데 노동자에 대한 대책은 전혀 없다"며 “건강 보건 복지는 경제논리로 바라봐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하지만 고용문제는 대폭적인 약가인하로 인해 대두되고 있는 문제로, 약가인하 조치에 대한 접근이 없이 구조조정 문제를 해결할 수 없다는 점에서 결국은 8.12 약가인하 조치에 대한 접근으로  귀결된다는 시각이다.

업계에서는 화학노련이 개입하며 기대감을 표출하고 있다.

그간 제약계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는 것으로 지적돼 온 상황이었기 때문.

실제 현재 서명운동을 진행중으로 궐기대회도 계획하고 있지만, 이 같은 방식으로는 정부의 방침을 되돌리기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이 때문에 제약계 내에서는 무기력한 모습도 보였다.

이 상황에서 화학노련의 개입은 파괴력을 가지며, 가라앉은 제약계의 분위기도 반전시킬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노조가 움직이면 사회적 정치적 이슈가 될 수 있다”며 " 지금까지와는 다른 상황이 될 수도 있다"고 기대감을 표시했다.

다른 관계자는 “ 지금까지 여러 방법을 통해 약가인하 조치를 되돌리려는 노력을 해 왔지만 한계가 있었고 최후 방법으로 노조가 나서줄 것을 기대하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본격적으로 움직여 준다면 제약계도 다시 한 번 동력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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