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면 팔수록 손해" 제약사 품목 정리 분위기 확산
일괄약가 인하제도 시행되면 제약사 영업이익 20%대 감소 예상
김용주 기자 yjkim@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9-06 06:30   수정 2011.09.06 11:35

일괄 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의 입장에서는 의약품을 팔면 팔수록 손해인 경우가 발생하기 때문에 제도시행을 앞두고 제약사들이 품목 정비에 적극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제약업계에 따르면 내년 3월부터 일괄약가 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은 영업이익이 평균 20% 감소할 것으로 예측하고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될 일괄 약가인하제도에 따르면 특허만료후 1년전까지는 오리지널 의약품은 약가를 기존의 80%에서 70%로, 제네릭 의약품은 68%에서 59.5% 인하된다.

또 특허 만료 1년이 지난 제네릭 의약품은 오리지널 의약품 가격의 53.55%로 인하된다.

제약업계는 일괄 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제약사들의 매출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이 20%가량 줄어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다.

가뜩이나 어려운 약업경기속에서 영업이익이 20% 가량 줄어든다면 제약사들은 생존의 기로에 직면하게 되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부 제약사들은 제도 변경에 적응하기 위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으며, 일부 제약사는 경쟁력이 미미한 제품을 정리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매출 2,000억원대의 중견제약사의 한 관계자는 "현재와 같은 다품목 소량 생산시스템 상황에서 일괄 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된다면 살아 남을 제약사들은 없을 것이다"며 "매출이 미비하고 경쟁력이 약한 품목을 정리하자는 분위기가 제약업계에 퍼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매출 1,000억원의 한 제약사 관계자는 "일괄 약가인하제도가 시행되면 일부 품목의 경우 팔면 팔수록 손해인 상황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살아남기 위해서는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품목을 정비하고 경쟁력이 강한 제품을 집중 마케팅하는 영업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내년 3월부터 시행된 일관 약가인하제도를 앞두고 제약사들이 품목 정비를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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