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 직원,'실탄 지원하고, 잘잘못 따져 달라'
"간접 마케팅도 합법적 선에서 지원해 줘야"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1-05-23 06:45   수정 2011.05.23 08:28

제약사들이 쌍벌제 이후 영업 마케팅에서 고전을 면치 못하는 가운데, 1분기 실적이 나온 이후 직원들의 불만이 나타나고 있다.

실적이 이전보다 떨어졌지만, 쌍벌제 환경에서 괜찮은 성적이라고 판단하는 제약사들과 저조하다고 생각하는 제약사 직원들 간 다른 모습이 연출되고 있다.

불만은 특히 후자 쪽에서 나오고 있다.

'실탄을 제공하지 않고 잘잘못만 따진다는 것'이 불만의 주 요인이다.

회사가 제공하는 만큼 실적이 오르는 '직접마케팅' 근절 방침을 세운 이후 발로 뛰는 영업을 포함해 간접 영업 마케팅에 나서고 있지만, '지원'이 아예 없다는 것.

하지만 간접 경우도, 한 푼도 쓰지 않고 영업 마케팅을 할 수는 없다는 지적이다. 

A사 관계자는 " 리베이트 근절 방침은 백번 이해하지만, 이를 빌미로 아무 것도 없이 직원들만 닥달하고, 실적을 올리지 못하면 문책하는 것은 가혹한 일"이라고 토로했다.

실제 이들은 리베이트 근절방침을 세웠지만, 간접 마케팅을 회사가 지원하고 영업 직원들에게 매출 압박을 주지 않는 회사도 있다고 말하고 있다.  

회사 간 조건은 같은 상황에서 대비된다는 불만이다. 

이 같은 불만은 단순히 현장에서 뛰는 직원들에만 국한되지 않고 있다. 

마케팅 계획을 세우는 쪽에서도 회사에서 돈이 안드는 계획만을 주문함에 따라 남들보다 나은 계획을 세우기 힘들다는 하소연이 나오고 있다.

B사 관계자는 " 쌍벌제 이후 제약사마다 새로운 마케팅 계획을 세우고 있는데 직접이든 간접이든 마케팅에 돈이 들어가지 않을 수는 없다. 법에 저촉되지 않는 선에서 어느 정도 지원이 있어야 새로운 계획을 세우든지 할 텐데 쌍벌제에만 초점을 맞추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고  전했다. 

회사에서 모든 것을 직원에게만 맡기고 결과로만 판단하지 말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회사가 합법적인 선에서라도 지원하지 않을 경우에는 당분간이라도 실적을 갖고 심하게 조이지 않았으면 좋겠다. 회사를 위해서도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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