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내 20조, 고용창출 12만명?’
최근 지식경제부 보건복지부가 공동의장으로 외교통상부 식약청 코트라 수출입은행 수출보험공사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제약협회 바이오협회 바이오시밀러 기업이 주축이 돼 ‘바이오시밀러 수출협의체’를 설치 운영키로 한 것과 관련, 제약계 내에서 말들이 많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2011년부터 2019년까지 6천억원을 투입해 2020년까지 국내 생산 200억 달러, 수출 10억 달러, 글로벌기업 5개 육성, 12만 명의 전문인력 양성 등 목표도 제시됐다.
제약계에서 우려하는 부분은 실현가능한 계획이냐 하는 것이다.
현재 국내 제약산업 시장 규모가 15조원인 상황에서 10년 안에 바이오시밀러로 이를 뛰어 넘는 생산실적을 달성하고, 현재 제약산업 종사자에 버금가는 인력을 창출한다는 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는 분석이다.
수출도 마찬가지다.
현재 미국 유럽 등에 대한 수출이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상황으로, 바이오시밀러가 아직 국내에서 개발되지도 않았고 안전성에 대한 우려도 있으며, 바이오시밀러 수출과 관련해 자주 거론되는 남미 중동 등은 아직 시장 형성도 안됐다는 지적이다.
미래 성장동력으로 만들기 위해 전사적으로 나서 경쟁 우위에 서겠다는 것은 반대할 이유가 없지만, 너무 현실성이 없어 보인다는 분석이다.
이 때문에 제약계 내부에서는 정부가 또 제약산업을 외면하고 바이오시밀러 띄우기에만 나선 것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지난해 광풍이라 표현할 정도로 열풍이 분 이후 현재는 평온을 찾아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라는 진단이다.
10년 이라는 기간이 책임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간이라는 시각도 깔려 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바이오시밀러가 아직 나온 것도 없다. 미국도 바이오신약으로 흘러가는 분위기다. "며 "또 지식경제부가 일부의 이해 당사자들을 위해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으로도 비춰지는데 말이 안 된다”고 지적했다.
정부가 아직 시장형성도 되지 않은 특정 분야에 대해 앞장서 나서는 것에 대해 이해가 가지 않는다는 지적이다.
실제 업계 내에서는 지식경제부가 300억원을 투입하며 1년 내 성과물을 내놓을 것이라고 장담하며 추진한 ‘스마트 프로젝트’ 경우, 1년이 지난 현재 아무런 성과물이 나오지도 않았다는 지적이 가시지 않는 형국이다.
이와 관련, 지식경제부는 최근 낸 ‘바이오시밀러‘20년 세계 1위 달성 목표로 종합전략 추진’ 자료에서 ‘스마트 프로젝트 사업은 연구개발 및 인프라 확충 지원’이라고 밝히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제약 바이오 간담회에서도 그간 바이오시밀러에 대해 강력하게 얘기했던 기업과 제약사들이 참석했는데 제약산업의 대변자가 아닌, 그들만의 잔치다. 산업이 헷갈린다. 몇 개 기업의 이유를 갖고 국가가 나서서 될 일인가.”며 “스마트 프로젝트도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주위에서 우려가 많다. 신성장동력도 좋고 투자도 좋고 다 좋은데 1년 내 성과물 도출은 어렵다고 지적한 국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 지적하며 이제는 확실히 하고 넘어갈 때가 됐다”고 지적했다.
제약계 내에서는 제약협회가 앞뒤 가리지 않고 일부에 편승해 끌려 다닐 일이 아니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 회원사의 문제라면 모르겠지만 일부 제약사의 문제인데다, 그간 바이오 쪽에 대한 지원으로 상대적으로 제약계에 대한 지원이 부족했다는 지적이 계속 나오는 상황에서 중심을 잡고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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