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동성시험처럼 말도 많고 탈도 많은 제도는 드물 것이다. 생동성시험을 비롯해 제네릭의약품을 인정하지 않는 단체가 있는가 하면 신뢰도 전반에 대해 아직까지 생동성시험은 합격점을 받지 못하고 있다. 적어도 정서적인 부분에서는 말이다.
이 같은 상황에서 생동성기관 간의 경쟁이 최근 과열 양상을 보이고 있어, 신뢰도에 대한 평가가 더욱 날카로워 질 것으로 보인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생동성시험 물량이 많아지고 또 생동기관도 많아지다 보니까 덤핑 등 가격경쟁으로 치고 나오는 기관들이 하나둘씩 나오고 있다.
물론 자유 시장 경쟁체제에서 고품질, 저가격 서비스는 환영받을 만하지만 저가격, 저 품질에 대한 문제 제기도 없지 않은 상황이라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한 관계자는 "생동시험 비용이 예전보다 올랐다고 하지만 최근에 복합제 품목을 7천만 원 대에 시험해주는 곳도 생겼다" 며 "일부 업체들은 가격할인으로 많은 품목들을 수주 받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 관계자는 "가격 할인이야 그렇다 치고 더 문제가 되는 것은 시험 성공여부에 따라 결제를 연동하는 곳까지 생겼다" 며 "이 같은 움직임은 생동성시험에 있어 결코 좋은 현상이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다른 관계자도 "시험과 분석의 정확성보다는 가격이 중요시되고 있는 현상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며 "생동성시험의 첫째 조건은 절대적으로 정확성과 신뢰도가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실제로 생동기관과 성공 여부로 계약을 맺는 경우도 있는 것 같다" 며 "물론 제약사 입장에서는 단번에 성공하는 것이 중요하겠지만 전체 제네릭 시장으로 봐서는 그리 좋은 형태라고 볼 수 없다"고 밝혔다.
이어 "이러한 조건을 받아들이는 생동기관도 문제지만 요구하는 제약사들도 한번 쯤 생각해 볼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 같은 분위기 속에서 생동기관들의 신뢰도 향상을 위한 자발적 노력도 눈에 띈다.
한 관계자는 "업계 스스로가 시험의 정확도 향상을 위해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한 노력이 필요할 것 같다" 며 "기본적으로 상향 평준화를 위해 풀 벨리데이션 실시를 실시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풀 벨리데이션을 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비용을 비롯해 많은 부담이 생기겠지만 자발적으로 퀼리티를 높이는 것이 지금 생동기관의 첫 번째 과제"라며 "조만간 풀벨리데이션 자발적 제출을 시작으로 분석의 정확도와 신뢰도 향상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직 풀 벨리데이션 자료를 제출하는 곳이 거의 없고 규정사항도 아니지만 앞서가는 의미에서 이 같은 움직임을 전개할 예정"이라며 "규정적인 측면에서도 제도와 현실이 함께 발전해 나가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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