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웅제약-와이어스 좋았던 인연의 끝은 어디?
센트룸 챕스틱 성장 일등공신-와이어스가 회수-신약개발 국제분쟁 진행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12-02 08:13   수정 2009.12.02 08:31

대웅제약과 와이어스의 오랜 인연과 악연(?)이 새삼 화제가 되고 있다.

코마케팅이라는 좋은 인연으로 시작한 이 두 제약사의 관계가 더 이상 진전되지 못하고 결국 신약개발 국제협력에서 마찰을 일으키며 국제 분쟁 수순으로까지 진행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관련업계에 따르면 대웅제약은 현재 와이어스사의 대표 품목 중 일부를 잘 나가는 품목으로 키운 공신이다.

우선 와이어스의 입술보호제 ‘챕스틱’ 경우,  시장 대표품목 중 하나로 성장시킨 일등공신이 대웅제약이라는 게 업계의 일반적인 시각이다. 

미군부대 등을 통해 흘러나오기 시작해  K약품 C제약 등에서 판매했지만 부진했던 이 제품은 90년 대 후반 대웅제약으로 넘어오며 비로서 빛을 보기 시작, 시장 선두품목으로 자리 잡았다. 하지만 이 제품은 현재 한국와이어스가 회수한 상태다.

와이어스의 대표품목인 영양제 센트룸도 마찬가지. Y사 등을 거친 후 대웅제약이 판매하기 시작하며 센트룸은 크게 성장했다.

하지만 이 제품도 한국와이어스가 가져 갔다. 현재 해당 시장 1위 품목으로 한국와이어스의 노력도 있지만, 대웅제약의 힘이 없다면 힘들었다는 분석이다.

이 상황에서 양사는 최근 인간항체를 이용한 감염성 질환(녹농균 및 항생제 내성 황색포도상구균 치료제) 개발 공동연구와 관련한 국제협력 파기 건으로, 국제분쟁까지 가게 됐다.

좋은 인연으로 시작된 관계가 결국은 파국으로 치달은 것. 회복할 수 없는 단계로 가지 않았느냐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업계 한 관계자는 “센트룸과 챕스틱의 성공에 대웅제약의 힘이 컸다는 사실을 부인할 수는 없다. 고전했던 제품이 시장 주도 품목으로 자리잡는데 일등공신이었다“며 ” 신약개발 문제야 내막을 알 수 없지만 코마케팅을 통해서 좋은 관계를 유지해 왔던 양사의 관계가 끝난 것 같아 안타깝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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