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업계 적극적인 수출 의지에 보람 느껴"
의수협 수출지원팀 최용희 과장
이호영 기자 lhy37@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8-10 06:09   수정 2009.08.12 00:44
▲ 의수협 수출진흥팀 최용희 과장

국내 제약업계에서 해외시장 진출은 어려운 경제 여건 속에서 경제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최선책이자 제약산업을 더욱 발전시키기 위한 과제다. 그만큼 제약업체들은 내수시장의 한계를 느끼고 해외시장 진출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가운데 수출지원 업무를 앞세워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도우미 역할을 하고 있는 한국의약품수출입협회의 모습이 눈에 띈다. 그중 제약사들의 해외시장 진출의 실무업무를 담당하고 있는 수출지원팀 최용희 과장의 구슬땀이 유난히 눈에 들어온다.

인터뷰를 위해 만난 최용희 과장은 오는 24일부터 열리는 중남미 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위해 정신없이 바쁜 모습이었다.

하나의 전시회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약 8개월 전부터 자금 확보, 현지조사 등의 준비에 들어가며 시간이 다가올수록 교통편, 숙소 등 세세한 부분까지 일사천리로 확실히 마무리해야 한다.

특히 해외에 나가다보니 각 나라의 정치상황이나 종교문제가 발생할 여지에 대해 미리 예측해야 하는 등 준비가 철저하지 못했을 시 난감한 상황에 빠질 수 있게 된다.

2003년에 의수협에 입사해 7년여의 시간동안 약 40회의 해외전시회 및 시장개척단을 준비해왔던 베테랑 최 과장도 이러한 과정 속에서는 소홀히 준비할 수 없었다.

그러나 힘든 준비과정 속에서도 결과가 좋다면 만족을 얻게 되는 법.

최 과장은 함께 고생하면서 해외전시회에 참여한 업체나 수출에 대한 상담을 통한 업체 등 해외시장과  계약을 맺었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해왔을 때 실무자로서 가장 큰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또한 최근 들어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반응이 달라져 보람을 느끼면서 업무를 진행할 수 있다고 전했다. 

"3년 전부터 전시회나 시장개척단에 나가면 참가 업체의 활동이 눈에 띄게 달라졌어요. 주관업체인 Kotra에서 놀랄 만큼 적극적으로 많은 준비를 해서 참가하죠."

실제 지난 2월 참가한 'CPhI China'에서는 주관업체인 Kotra의 전시회 평가에서 1등을 차지하기도 했다.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업계의 인식이 조금씩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분명 이러한 분위기 변화는 실무업무를 담당하는 입장에서 환영할 만한 일이지만 최 과장은 아쉬움도 남는다.

같이 맞물려져야 할 업계의 인식 변화와 정부의 지원이 어긋나고 있다는 것.

"업무를 진행하면서 해외시장 진출에 대한 업체의 의지와 관에서의 지원이 맞물리지 않으면 경쟁력이 뒤쳐질 수밖에 없다는 점을 절실히 느끼고 있어요. 그러나 우리의 경우 두 가지가 원활하게 맞물려있지 않아 아쉽죠. 더 많은 업체가 지원을 받아 해외시장에 진출했으면 하는 바람도 있어요."

최 과장의 이러한 실무업무를 통한 경험은 최근 그가 대학원에서 인준 받은 졸업논문을 통해 집약되어 나타났다.

 

'한국 의약품산업 발전방안에 관한 연구'라는 제하의 논문에는 국내 의약품 산업에서 중요한 신약개발과 수출 진흥에 대한 문제점과 발전방안에 대한 최 과장의 의견이 정리되어 있다.

"업무와 학교생활을 병행하면서 힘들었지만 개인적인 목표를 위한 부분과 의약품 수출 업무를 담당하면서 경험했던 부분들을 정리할 수 있는 기회가 된 것 같아서 만족해요. 부끄럽지만 또 다른 목표를 위해 이제 부터 다시 시작해야죠. 하하."

수출업무를 지원해야 하는 겉으로 드러나는 업무는 아니지만 의약품 수출 진흥을 위한 숨은 일꾼으로의 역할에 만족하며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최 과장은 소박한 웃음을 보이며 겸손해했다.

그러면서도 최 과장은 제약업체에 대한 업무 이야기가 나오자 다시 진지해지며 도움이 될 만한 팁을 전한다. 그 모습이 마치 꼭 맞는 옷을 입은 듯 자연스럽다. 

"해외 전시회나 시장개척단 등 드러나 있는 부분 말고도 중소기업 지원 프로그램이 많은데 제약업체들이 많이 활용하셨으면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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