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 의약품유통시장이 직접판매와 일종의 거점도매를 활용한 DTP(direct to pharmacy)로 선회하며 전통적인 도매업 시장은 점차 감소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의약품도매협회(회장 이한우)가 25일 개최한 이사회 및 워크숍에서 IMS헬스데이터 허경화 사장은 의약품 도매업의 세계 추세를 발표하는 자리에서 "직접판매 성향이 높아지고 제품이 세분화되고 있으며 건강기능식품 유통채널과 중복되면서 유럽시장에서 도매 역할이 감소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영국의 사례를 들면서 화이자가 모든 계약을 1-2, 또는 3개의 리딩도매업체와 거래를 하고 있다"면서 "이는 유럽연합의 각 국가별 가격차이로 인해 가격컨트롤이 어려워 특정 소수의 도매를 통할 경우 이를 효율적으로 통제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IMS헬스 자료에 따르면 독일의 직접판매비율이 약 18%로 가장 높고 포루투갈은 직접판매가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허 사장은 다만 직접판매는 제조사가 약국에 판매하지만, 서비스 수준이 낮고, DTP는 물류담당자(주로 거점도매)를 통해 판매하기 때문에 서비스가 수준이 높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허 사장은 "향후 세계 도매유통시장은 합병이 계속 이뤄지고 메일(meil)주문이 가능해 질 것이며 약국체인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허 사장은 또한 "한국이 가진 독특한 유통구조가 다국화되고 있다"며 "지역적 세계적 패턴화되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국내 의약품시장도 이런 환경에 편승하면서 현장중심, 공익성 강화를 위한 정부기관의 관리 강화 등의 형태로 변하고 있어 도매유통이 이 같은 흐름안에서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역할을 찾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