죽은 '인영약품' 산 '도매' 물기 언제까지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6-03 09:35   수정 2009.06.03 14:33

인영약품이 도매업계에 '애물단지'가 되고 있다. 부도 이후 이 여파가 쉽게 수그러들지 않고 확대 재생산되고 있다.

최근 부도가 난 충주 소재 S약품도 인영약품 부도가 영향을 준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업계에서는 이 파장이 서울 지역으로도 확대될지를 우려하고 있다.

당장 일부 도매상이 어음 교환 등으로 거론되고 있다.

유통가에서는 S약품이 올 해 부도난 서울 영등포 지역 중견도매 S약품과 거래가 많았다는 점에서 서울 S약품과 친분관계가 두터운 도매 쪽에 촉각을 기울이고 있다.

충주 S약품 모 간부가 서울 모 도매상과 인척 간이라는 얘기도 나오고 있다.

부도가 터질 경우 제약사들이 조그만 연결고리도 잡고 제재를 가하는 분위기라는 점을 볼 때 우려된다는 것. 

실제 인영약품 부도 이후 제약사들은 대형 중소형을 가리지 않고 '담보 요구', '신용거래의 담보 전환', '공급량 축소', '연결고리 찾기' 등을 통해 도매상들에게 압박을 가해 왔다.

이 때문에 도매업계에서는 정상적인 도매상들도 오히려 어려워지고 있다고 불만을 터뜨려 왔다.

업계 한 관계자는 “인영약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든 없든 올해 발생한 부도 대부분이 인영약품 부도 여파로 발생했다. 인영약품이 피해를 너무 많이 준다. 골치아프다”며 “ 지난번 부도난 서울 S약품과 거래가 많았던 제약사인  C사가 이번에 부도난 S약품과 거래가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는데 무리한 영업정책의 결과라고 본다”고 지적했다.

한편  제약사인 C사는 이 지역 담당자가 교체된 지 얼마 되지 않아 사건이 발생, 곤혹스러워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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