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사에 인사관리가 화두로 떠오르며 '감성 경영' 목소리가 솔솔 나오고 있다.
바탕에는 제약계에서 터진 굵직한 리베이트 건이 대부분 내부 고발로 이뤄진 반면, 대부분 국내 제약사들의 인사관리와 직원들에 대하는 방식에 문제가 있다는 인식이 깔려 있다.
리베이트로 제약계 전체가 만신창이가 되고, 더 큰 건이 터질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에서 미연에 방지하자는 것.
업계 관계자는 “대형 제약사건 중소형 제약사 건 대부분 내부고발이었다. 문제는 내부고발이 일어나는 원인이다. 매번 터질 때마다 부산을 떠는데 진작부터 관리하지 못한 책임이 있다“며 ”제약사에는 감성관리가 안돼 있다. 지금부터라도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
제약사들의 인사관리가 혼란스럽고 매출확대 만을 위한 밀어붙이기식 경영이 진행되다 보니, 이것이 후일 제약사에 치명타를 주는 방식으로 나타나고 있다는 것.
제약사들도 사회적으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으니 만큼 이제는 사람에 대한 관리를 할 때가 됐다는 지적이다.
업계 다른 관계자는 ”다른 산업도 희망퇴직 명예퇴직은 다 하는데 1치를 준다든지 6개월치 봉급을 준다든지 한다. 하지만 국내 제약사들은 이 과정에서 문제가 발생하고 있고 이것이 고발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고 있다고 본다“며 ”삼성이 왜 퇴직 사원에게 감성관리를 하냐, 이 같이 하는데도 문제가 터지는데 제약사야 말할 것도 없다”고 진단했다.
리베이트 없는 영업 마케팅을 추구함에도 시장 상황 상 리베이트 비리를 안고 살아갈 수 밖에 없지만 리베이트를 떠나 기업 수준을 높이며 지속성장 하기 위해서라도 반드시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 관계자는 “지금 리베이트는 한 회사의 문제가 아니다. 우리 회사가 아니라도 계속 터지면 터질 때마다 창피해서 얼굴을 못 들고 다니는 상황이 됐다”며 “터질 때마다 제약계 전체에 피해를 준다는 점에서 제약사들이 제대로 된 인사관리에 나서야 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