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제약협회 어준선 회장이 다국적 제약사의 인력 빼가기 문제를 다시 거론했다.
어준선 회장은 19일 열린 WMM 오픈 세미나 '한국 제약업계 발전을 위한 마케팅의 역할' 초청강연에서 다국적 제약사의 인력 빼가기를 지적한 자신의 말이 언론을 통해 알려진 직후 다국적의약산업협회 회장과의 만남이 있었다고 설명하고, 내용을 소개했다.
어 회장은 "다국적사의 영업인력 영입 문제에 대해 KRPIA 회장은 '노동시장은 자율적인 시장'이고 '조건이 맞고 좋은 상황에서 채용이 이뤄지는 것이 문제가 되느냐'고 말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어 회장은 "다국적 제약사가 '신입사원을 채용한 적이 있느냐'고 되묻고 '다른 나라에 와서는 그 나라 정서에 맞춰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이날 어 회장은 공정경쟁규약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어 회장은 "공정경쟁규약에서 허용하는 5만원 접대 한도는 현실과 맞지 않는다"면서 "한도가 15만원 정도는 돼야 활발한 마케팅 활동을 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협회 차원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새로운 공정경쟁규약 안을 통과시키기 위해 설득하고 있지만 정부가 잘 받아주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