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년 사이 각 제약사에서 여성 마케터의 비중이 점차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외자제약사 가운데는 한국화이자와 한국MSD의 여성 마케터 비중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송명림 파맥스오길비 대표(WMM 고문)는 19일 열린 WMM 2009 오픈 세미나 특강을 통해 최근 회원 소속사를 중심으로 여성 마케터 비율을 조사한 자료를 공개했다.
송대표는 우선 최근 5년간 조사대상 업체의 40% 정도가 여성 인력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 가운데 국내회사는 30% 정도가 여성이었다고 설명했다.
이 가운데 다국적 제약사는 화이자가 305명(50%)로 가장 많았고, 바이엘쉐링이 279명(37%)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국내 제약사 가운데는 한독약품이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마케터 인력만 놓고 볼 때 여성 인력의 비중이 가장 높은 곳은 한국MSD로 28명, 85% 비중을 보였으며, 사노피아벤티스가 35명(73%)으로 뒤를 이었다. 비교대상 국내제약사 가운데는 한독약품이 16명으로 62%의 비중을 보였다.
영업인력을 기준으로는 화이자가 159명으로 39%의 비중을 보였으며, 한국 MSD는 125명으로 36% 수준을 나타냈다. 또한 바이엘이 110명으로 27% 비중을 나타냈다.
특히 바이엘의 경우 전년 27명(12%) 비중에서 110명으로 여성 영업인력의 비중이 대폭 늘었으며, 반대로 한국MSD의 경우 전년 154명(51%)에서 125명(36%)로 줄었다.
국내 제약사 가운데는 한독약품의 여성 영업인력이 68명으로 24% 비중으로 비교적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조사 대상 제약사 전체를 놓고 볼때 마케팅에서의 여성 비중은 2005년 50%에서 최근 62%까지 상승하고 있으며, 조사 대상 업체 전체를 놓고 볼 때도 32%에서 37% 수준으로 높아졌다고 송 대표는 설명했다.
또, 사장이나 본부장 등 임원급에도 여성의 진출은 두드러져 2005년 11%에서 2009년 22%로 급격히 높아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