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미라’가 국소 연고제를 병용하지 않아도 치료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생물학적제제 치료 경험이 있는 중등도 이상의 건선 환자에서 국소연고제의 병용 효과를 처음으로 비교한 임상인 ‘BELIEVE’에서 나온 이 연구결과는 루마니아의 수도 부쿠레슈티에서 열린 ‘유럽피부과학회 춘계 심포지엄’에서 발표됐다.
애보트에 따르면 휴미라 단독 치료군과 휴미라와 일반적인 국소연고제 병용 치료군으로 나눠, 건선부위-중증도지수(PASI, Psoriasis Area and Severity Index,PASI 75는 어느 환자의 PASI 점수가 베이스라인에서 75%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정의)를 사용해 반응률을 측정한 이 연구에서, 치료 16주차에 국소연고제의 병용 유무와 관계없이 휴미라의 효능은 지속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전신치료제로 치료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도 휴미라에 높은 반응을 보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구개시 후 첫 4주차까지는 양쪽 그룹의 환자 모두 개선이 빨랐지만, 병용요법의 환자가 휴미라 단독요법의 환자보다 더 많은 개선을 보였다.
그러나 4주차 이후에는 휴미라 + 국소연고제를 병용치료한 환자들이 휴미라 단독치료 환자에 비해 우월성을 보이지 않았다. 휴미라 단독요법을 받은 환자의 71%가 16주차에서 PASI 75에 도달했다.
임상연구소장이자 이번 연구의 주 연구자인 디아망 타시 박사는 "기존의 연구들이 중등도 이상의 건선 환자들을 위한 휴미라 단독요법의 효능과 안전성을 입증했음에도 불구하고, 임상에서 일부 피부과 의사들은 휴미라에 국소연고제를 보완 처방하곤 하는 것 같다"며 "BELIEVE의 새로운 데이터는 환자들에게 종종 성가시고 귀찮을 수있는 연고를 동시에 사용하지 않아도 건선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는 것을 확인시켜준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15개국 총 73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133개 기관에서, 환자들이 병용요법 군(휴미라+국소연고제)과 단독요법 군(휴미라 + 국소 위약)으로 나눠 치료를 받는 방식으로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