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류 상류 분리 분위기 '솔솔'-지오영 1일 돌입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4-30 07:20   수정 2009.04.30 08:33

도매상들의 정책에 미묘한 변화가 일고 있다. 지금까지는 큰 회사건, 적은 회사 건, 물류와 상류를 모두 잡는다는 인식이 강했으나 이 같은 인식이 바뀌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는 앞으로 도매상 기능이 한 회사에서 물류와 상류를 동시에 진행하며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기 힘든 쪽으로 짜여지고 있는 데 따른 것이다.

한국 의약품유통업 현실과 도매의 기능을 볼 때, 물류  상류 모두 중요하지만, 회사에 맞는 특성을 정확히 설정해 분리시켜 집중적으로 나서야 생존하며 성장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대형 도매업소들은 물류와 상류를 분리시키며 물류에 집중하는 방안을 적극 고려하고 있다.. 

당장 지오영이 오는 5월 1일부터 물류와 상류를 분리한다.

지오영은 물류만 전담하고 새로운 법인인 '지오영네트웤스'가 영업을 전담하는 구조로 바뀌는 것. 물류 상류 두 개의 부분을 완전히 분류하는 셈이다.

조선혜 회장은 “5월부터 돌입한다”며 “이후 다른 계열사들도 추진하는데 단기간 내에는 안되고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말했다.

업게에서는 대형 도매상 중 국내 제 1의 도매상인 지오영이 이 같은 작업에 나서면, 선진화된 대형 물류센터를 갖춘 다른 대형 도매상들도 적극 검토할 것으로 보고 있다.

모 대형 도매상 인사는 “앞으로는 한 회사 내에서 물류와 상류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없다. 유통시장도 그런 쪽으로 짜여지고 있다. 물류와 상류를 동시에 하면 현재 국내 유통시장에서 여러 가지 모순들도 나타난다”며 “ 분리시키든지 한 분야에 집중하든지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발맞춰 중소 도매업소들도 경쟁력을 상류 쪽에서 찾고 있다.

이미 대형 물류센터를 갖춘 도매상들이 속속 생겨나고 있는 상황에서, 물류로는 경쟁력이 없다는 것.

대신 영업 마케팅력을 키워 이쪽에서 승부를 걸어야 한다는 시각이다.

최근에 일부 도매상들을 중심으로 직원들 교육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도 이 때문.

점점 어려워지는 상황에서, 중소 도매상들은 제약사들에 어필 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이것이 제약사들의 짐을 덜어줄 영업 마케팅이라는 지적이다.

중형 도매상 한 관계자는  “ 물류 물류한다고 다 쫓아가다가는 경쟁도 안되고 힘들어질 수 있다. 이제는 각 도매상들이 시장의 변화와 자사의 규모 및 특성을 면밀히 분석해 움직여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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