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돌 '친구들' 큰 기지개
약국 도매상 다른 성분 제품으로 대체 분위기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4-29 07:10   수정 2009.04.30 05:57

잇몸치료제 ‘인사돌’과 같은 성분을 가진 제품들이 시장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반면 석면 탈크 파동에 휘말린 인사돌은 누명을 벗었으나, ‘친구들’로부터 강한 압박을 받고 있다.

유통가와 개국가에 따르면 석면 탈크 파동 이후 도매상과 약국에서 잇몸치료제를 다른 제품들로 대체하는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현재 시장에는 인사돌과 성분이 같은 제품들이 다수 나와 있는 상태로, 도매상과 약사의 마음이 이들 제품들로  기울고 있는 것. 

이 같은 이유는 기본적으로 동국제약의 인사돌 정책이 자리잡고 있다. 팔아도 남는 것이 없다는 것.

인사돌이 석면 탈크 파동에서 무혐의로 밝혀지며 누명을 벗었지만, 마진 등 영업정책에서 그간 쌓여 왔던 불만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지적이다.

유통가 한 인사는 “ 팔수록 손해다. 유명품목이라 갖춰 놓고는 있는데 팔 마음은 없다. 약국에서도 최근 들어 다른 성분의 제품들을 찾는 주문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약국가에서도 마찬가지. 대체 분위기가 형성되고 있다.

개국가 한 약사는 “팔고 싶지가 않다. 인사돌을 찾으면 석면 탈크와 관련한 얘기를 하며 다른 제품으로 권하고 있다. 소비자들도 받아들이고 있다”고 말했다.

다른 약사는 “마진이 거의 없다. 이전부터 팔 생각은 없었는데 유명 품목이라 서비스 차원에서 판매할 뿐”이라고 전했다.

상황이 이렇게 돌아가며 K, D, K제약의 성분이 같은 ‘돌’자 돌림 '인사돌 친구'들이 유통가와 약국가에서 빠져 나가는 속도가 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유통가 인사는 “인사돌은 도매나 약국이나 그간 밑지고 팔아 왔는데 석면 탈크가 터지며 도매상과 약국에서 시장에 상당수 나와 있는 같은 성분의 다른 제품으로 돌리고 있다. 그만큼 인사돌에 대한 불만이 많다는 것"이라며 " 마진도 좋은 제품들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분위기는 이어질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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