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업 의약품유통업 진출 다시 수면위로
도매, 케어캠프 평촌한림대병원 계약 계기 전면 대응 움직임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4-23 06:00   수정 2009.04.23 09:46

케어캠프 문제가 다시 수면 위로 떠오르고 있다. 

평촌성심한림대병원이 케어캠프와  물류대행 계약을 계약한 것으로 확인되며, 대기업의 의약품유통업 진출 문제가 다시 불거질 조짐을 보이고 있다.

케어캠프는 올 1월 납품 도매업체로부터 일정 부분 수수료를 받고 평촌성심한림대병원 원내 의약품물류를 관리(3자 물류)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며 도매업계가 강하게 반발한 후 소강상태로 수면 아래 잠복해 왔다.

하지만 계약사실이 확인되며 도협과 도매업계의 대응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전망이다.

대기업(삼성물산이 케어캠프 지분의 57% 소유)의 의약품유통업 진출 논란 기폭제가 되며 도매업계의 극렬한 반발을 샀던 케어캠프의 지난해 아주대병원 납품 계약과 관련, 케어캠프가  ‘아주대병원은 2009년까지 계약으로 이 계약을 지켜야 한다’, ‘우리는 의약품유통업을 안하려고 하고 관심도 없다’ 등 내용이 포함된 회신을 한 상태에서, 또 나섰기 때문.

도매업계 내에는 이번 평촌성심한림대병원 건을 그대로 흘려보낼 경우 사실상 도매업계는 더 이상 손을 쓸 수 없는 상황으로 갈 수 있다는 우려가 팽배하다.

당장 병원분회는 케어캠프가 의약품유통업을 포기할 수 있도록 중앙회 차원에서 강력한 조치를 취해 줄 것을 정식으로 도협에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도매협회도 조만간 케어캠프와 관련한 대책회의를 열고 대책을 마련할 것으로 전해졌다.

업계 한 인사는 “아주대병원 포기할 때 의약품 안한다고 얘기했는데, 이번 계약은 정식으로 하겠다고 한 것이다. 지난번 도협 이사회에서도 삼성물산이라는 대기업의 중소기업 진출에 대해 적극적으로 홍보해서 대응해야 한다는 결정이 있었다”며 ‘도매업소 사장들이 당장 무관하니까 무관심한 면이 있는데 의료기기도 다 빼앗겼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대로 가면 다른 병원도 같은 상황이 연출되고, 도매업계는 시장을 송두리째 대기업에 빼앗길 수 있다는 것.

일각에서는 이번 케어캠프의 움직임을 대기업의 기망행위로까지 보며, 도덕성 문제도 제기하고 있다.

다른 인사는 “평촌성심한림대병원과 지난주 계약이 된 것으로 확인됐다. 지난해에도 이사회와 회장단회의에서 케어캠프에 대한 강경한 대응을 결정했고 이한우 현 회장도 케어캠프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밝혔다”며 “케어캠프가 한림대병원을 하지 않기로 하고 한 것은 기망행위로 본다. 회원사들의 반감이 많다. 지금까지는 계약이 안됐기 때문에 대응하기가 곤란했지만, 확인된 이상 도협에서도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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