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치러진 입찰에서 나온 초저가 입찰에 대한 도매업계의 접근이 소상강태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오는 4월 20일 전후가 새로운 접근의 분수령이 될 전망이다.
서울대병원 경우 입찰 이후 0.1%에 낙찰된 제품에 대한 계약이 이뤄진 상태에서 일부 유찰 품목 때문에 공급 제품과 가격, 제약사가 노출되지 않았으나, 유찰 품목 재입찰이 완료됐기 때문이다.
업계에서는 유찰 품목에 대한 계약이 추가로 완료되면, 이들이 노출될 것으로 보고 있다.
재입찰을 통해 낙찰된 품목에 대한 계약이 20일을 전후로 완료되면 1,2차 입찰을 통해 계약된 제품과 제약사가 파악되고, 노출된 가격을 근거로 전사적으로 나선다는 것.
업계 한 인사는 “2008년 소요의약품에 대해 4월말까지 계약이 연장된 상태로 새로운 가격의 제품은 5월 1일부터 공급된다. 공급하기 위해서는 이전에 계약을 마쳐야 하고 계약이 끝나면 공급되는 전 제품과 공급 제약사가 나온다. 때문에 실질적으로 4월 20일 이후가 입찰 문제를 다시 다루는 시점이 될 것 ”이라고 진단했다.
업계에서는 공급 제약사와 제품이 노출되면 큰 파장을 일 것으로 보고 있다.
올 들어 치러진 입찰에 대해 ‘이번이 아니면 안 된다’는 분위기로 접근하다 탈크 파동 등 여러 문제가 겹치며 주춤한 상황이지만, 자료를 바탕으로 접근하면 달라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실제 입찰업계 내에서는 ‘그냥은 안 끝낼 것’이라는 분위기가 여전히 강하다.
더욱이 심평원도 입찰 가격에 대해 조사키로 한 것으로 알려지며 파장이 더욱 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심평원은 도매협회와의 간담회에서 초저가 낙찰과 사후관리에 대한 도매협회의 지적에 "우월적 지위를 악용한 거래 역시 불공정거래에 해당한다"며 "유통질서 교란행위에 대한 조사 필요성에 공감한다"고 밝힌 바 있다.
서울대병원에서도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른 인사는 “이제는 단독이고 경합이고 다 끝났다”며 “입찰시장에서 사후관리를 안하다 보니 이런 일이 발생하고 혼란이 생기고 있는데 서울대병원에서도 너무 한쪽으로 편중되면 약 공급에 문제가 생길수도 있다는 점에서 우려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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