석면 함유 탈크 사용 의약품 파동에 기등재약 경제성평가에 따른 약가인하가 추가되며, 제약 도매 약국이 혼란에 빠지고 있다.
이 와중에 일부 제약사는 약가인하에 대한 보상문제로 도매상 및 약국과 마찰을 빚고 있다.
유통가 및 개국가에 따르면 중외제약이 기등재약 목적정비 시범사업 결과로 오는 15일부터 약가가 인하되는 고지혈증치료제 ‘리바로’에 대해 현물 반품 정책을 펴고 있다.
약국과 도매상에서 낱알까지 일일이 확인한 후 제약사에 반품해야 보상해 준다는 것.
하지만 다른 제약사들은 이런 정책을 펴지 않고 있다는 점에서 도매상과 약국의 불만이 고조되고 있다.
유통가 한 인사는 “중외제약은 현물 반품을 통해서만 보상을 해준다고 하고 있다. 오늘(13일) 아침부터 약국으로부터 불만에 찬 항의전화를 많이 받았다”며 “워낙 매출이 큰 제품이라서 그런지는 몰라도 다른 제약사들은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약국과 도매상에 맡기고 보상을 해주고 또 탈크 파동으로 도매상과 약국이 혼란스럽다는 점에서 합리적인 정책이 아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중외제약 관계자는 "중외제약은 현물 반품 정책만 쓰는 것이 아니라 다른 방법도 모색하고 있다. 단 약국에서 실질적으로 이런 방법을 원한다는 현장감 있는 목소리들이 나오면 이를 반영한다는 방침으로, 약국에서 어떤 방법을 원하는지를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