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과를 보여주세요’ 제약협회에 지상 명령이 떨어졌다.
새 집행부 들어 야심적으로 진행하고 있는 리베이트에 대한 성과가 그것으로, 가시적인 성과가 없으면 자칫 협회가 낭패를 볼 수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리베이트 척결을 통한 투명 마케팅 확립을 목적으로 설치한 부당고객유인행위 신고센터에서 어떤 식으로든 내용물이 나와야 한다는 지적이다.
출범 초기 이를 통해서 다양한 제보들이 접수되며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됐지만, 아직 눈에 띄는 성과가 나오지 않고 있는 상황이 제약협회와 제약계에 좋지 않게 작용할 수 있다는 우려다.
대국민 보고대회에서 정부의 제약산업 지원 바탕이 리베이트 근절이라는 점까지 언급된 상황에서, 의지를 보여 주는 선이 아닌, 성과물을 내놓는 것이 중요하다는 지적이다.
제약계 한 인사는 “설치했는데 그 이상 간 것이 없다는 얘기들이 많다. 문제는 현재 리베이트 사례들이 거론되고 있고 이 사례들에 대해 많은 제약사들이 불만을 갖고 있다는 것”이라며 “센터가 설립된 지 한 달이 넘었는데 너무 조용하니까 오해의 소지도 있다. 오히려 역풍을 맞을 수도 있다”고 진단했다.
없는 것을 만들어 낼 수는 없지만, 없다고 보는 제약사들은 없기 때문에 내용물이 나와줘야 한다는 것.
단기적으로 승부를 볼 사안도 아니지만, 이전과 다른 기대감을 줬고, 또 현재 여기저기서 리베이트 애기들이 터져 나오고 있다는 점에서 후속조치가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다.
다른 인사는 “없으면 그만이지만, 없을 상황도 아니다는 이중적인 상황이다.”며 “제약협회도 고민이 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업계 일각에서는 6일부터 진행되는 심평원 의약품관리유통정보센터의 제약사 도매상을 대상으로 한 리베이트 조사 때문이라도, 신고센터가 활성화 돼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제약협회와 업계가 강력한 의지까지 표출하고 나섰지만 결과물이 없는 반면 정부에서는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오면 오히려 제약계에 안 좋은 상황이 될 수 있다는 것.
또 다른 인사는 “제약계 자체에서는 리베이트 근절을 할 수 없고 정부가 나서야 한다는 인식이 형성되면 제약계가 더욱 힘들어 질 것으로 본다”며 “제약계 내에서 해결해주는 것이 제약사들을 위해서도 좋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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