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외자 제약사 영업정책 미묘한 갈등
이권구 기자 kwon9@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09-03-31 07:00   수정 2009.03.31 09:00

‘어느 것이 도움이 될까’  국내 제약사와 외자 제약사간 일반약 영업 접근방식에 차이가 나며, 미묘한 기류가 형성되고 있다.

제약계와 유통가에 따르면 올 들어 국내 제약사들은 지금까지 제공해 왔던 인센티브 할인 할증을 중단하는 추세다.

정부와 사회에 리베이트 척결 분위기가 폭넓게 형성되며, 자칫 인센티브와 힐인 할증이 약사법에 저촉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하고 있다. 중단하고 분위기를 보자는 것.

반면 일부 다국적제약사들은 제공하고 있다.

UCB제약  ‘지르텍’ 경우, 예년과 같이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 이 제품은 매년 3,4,5월과 또 다른 특수 시기인 9,10,11월 등 1년에 2회에 걸쳐 인센티브를 동반한 영업정책을 펴오며 약국시장을 선점해 왔다.

이를 통해 가격이 400원에서 500원인 타 제품보다 10배인 4천원임에도 약국 진열을 선점하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국얀센도 4월부터 '타이레놀 ER'(일반약)에 대해 인센티브를 제공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국내 제약사들은 '네트가'(정해진 가격)로 나가는 추세.

업계 한 인사는 “모 국내 제약사는 생산가의 30% 정도를 줬는데 이제는 네트가만 준다. 다른 제약사도 정해진 가격에만 준다”며 “전문약이야 보험약가 문제가 있지만 일반약은 운영의 묘가 있어도 되는데 다국적제약과 국내 제약사 간 다른 모습을 보이고 있다.국내 제약사들이 너무 경직된 것 같다“고 전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이 같이 나가면 일반약 시장에서 국내 제약사가 밀리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아무래도 영업사원들과 약국은 인센티브에 좌우되는 면이 있기 때문.

다른 인사는 “현재 인센티브는 사라지고 있다. 각 제약사들이 모든 비용을 카드로 하라고 한다”며 “일부 외자 제약사들이 하는 이유는 지금까지 해왔던 일이고, 자신이 있으니까 하는 것으로 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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