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두통약 ‘게보린’의 대량 구매 정책을 내놓으며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유통가에 따르면 삼진제약은 최근 의약품도매상에 게보린을 대량으로 주문할 것으로 요구했다. 하지만 이 같은 배경은 밝히지 않고 있어, 도매상들이 혼란을 느끼고 있다.
가격인상이 거론되지만 아니라는 답변을 내놓고 있기 때문.
유통가 한 인사는 “몇 만개를 사라고 하는데 이 같은 이유는 가격인상 밖에 없어 조만간 인상될 것인가를 물어 보면 ‘인상은 아니다’라고 한다. 이유를 알 수 없어 혼란스럽다”고 전했다.
유통가에서는 일단 게보린이 지난해 가격을 인상한 데다, 종근당의 '펜잘'이 있어 가격을 추가 인상하기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펜잘은 현재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에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 상황에서 가격을 올리면 경쟁력이 떨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최근 일반약 인상이 이어지며, 인상을 계획할 경우 가장 좋은 시기라는 점에서 가능성이 있을 것으로 보고 있는 가운데, 안전성 논란을 거치며 치열한 경쟁에 돌입한 시장에서 판매를 늘리려는 정책이라는 시각도 나오고 있다.
게보린은 지난해 도매가격 1,650원에서 1,980원으로 인상됐다.